지금까지 판결의 준거가 되는 고려율의 적용문제에 대해 살펴보았다. 이를 바탕으로 하여 고려시대에 시행된 형벌의 체계를 검토해 보자. 형벌의 체계란 보다 구체적으로 표현하면「형벌의 종류」라 할 수 있다. 대개 그 분류기준에 따라 公刑과 私刑, 正刑과 閏刑, 主刑과 附加刑, 本刑과 換刑, 眞刑과 贖刑 등으로 분류할 수 있다.394)
* 이 글의 내용은 집필자의 개인적 견해이며, 국사편찬위원회의 공식적 견해와 다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