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일본·남국과의 교류
일본과는 많은 통신사들의 왕래와 함께 대마도를 통해 수많은 약재들이 수입되었는데 세종 이후에는 약재의 교류가 더욱 빈번해졌다. 일본으로부터 수입한 약재들은 丹木·丁香·호초 등 백여 종이고, 우리 나라에서는 인삼·우황 등 십여 종이 수출되었다. 그리고 때에 따라서는 龍骨·何首烏·硼砂·雄黃·陽起石 등의 외국산 약재를 일본에 중계하기도 했다.
이 밖에 중국·일본뿐만 아니라 일찍부터 琉球·샴·팔렘방·久邊國들과도 일찍부터 약재 교역을 해왔다. 우리 나라에서는 주로 인삼·송자·소주 등이 수출되었고, 이들 남방 제국으로부터는 주로 단목·蘇木·호초 등 수십 종의 약재들이 수입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