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의 서적 인쇄는 여러 곳에서 이루어졌다. 중앙관서와 지방관서에서 인쇄한 관판본이 있었는가 하면, 국왕 및 대비·대군·비빈들이 사사로이 인쇄한 국왕 및 왕실판본이 있었다. 사찰에서 공양 또는 포교를 위해서 또는 신도들이 공덕을 쌓거나 명복을 빌기 위해 시주하여 찍어낸 사찰판본이 있었고, 유학의 교육기관인 서원에서 찍어낸 서원판본이 있었으며, 개인이 자비로 찍어 펴낸 사가판본 등이 있었다.
* 이 글의 내용은 집필자의 개인적 견해이며, 국사편찬위원회의 공식적 견해와 다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