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의 大晟雅樂이 고려조정에 소개된 12세기부터 아악의 전통은 고려음악사의 흐름을 새로운 방향으로 발전시켰고, 조선 초기에 이르러 신흥사대부들에 의해서 시도된 아악부흥정책은 조선음악사의 발전과정에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 따라서 아악은 장악원의 좌방을 차지했던 당악을 우방으로 밀어내고 그 자리를 차지하였다. 아악은 장악원의 악생들에 의해서 연주되었고, 악공들이 연주한 향악·당악과 쌍벽을 이루었다.
* 이 글의 내용은 집필자의 개인적 견해이며, 국사편찬위원회의 공식적 견해와 다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