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중기는 문학에 있어 중세적 미의식이 한껏 세련되어 발전하는 동시에, 개성을 중시하는 근대적 자아가 본격적으로 움트기 시작한 시기라 할 것이다. 이 시기는 다시 임진왜란과 병자호란의 양란을 분기점으로 하여 상당한 변화의 양상이 나타나는바, 국문시가문학, 서사문학(소설과 판소리), 한문학의 세 영역으로 나누어 이 시기의 문학을 개관해 살피기로 한다.
* 이 글의 내용은 집필자의 개인적 견해이며, 국사편찬위원회의 공식적 견해와 다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