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과 일본은 이른바「有無相通」의 정신에 따라 상대적으로 경쟁력이 있는 자국의 상품을 상대국의 물품과 교환함으로써 자국의 후생 수준을 높이려고 하였다. 이 시기에 교환된 무역품은 주로 특산물이었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공급이 제한되어 있었으며, 그 수요도 국가기관이나 일부 상류층에 한정되어 있었다. 이러한 구조적인 한계 속에서도 양국은 서로 필요한 물품을 교환하여 자국의 경제문제를 해결해 나가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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