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 기술강습회
태화여학관·조선여자기예사 및 신문사 등에서는 양복의 재단·재봉법·서양 자수의 강습 및 편물강습 등을 행하여 여성의 경제적 자활력을 키워주며 동시에 생활개선에 이바지하게 하였다. 전주지회에서 지회설립 첫 사업으로 편물 무료강습을 개최하였고, 대구에서 1930년 5월에 2주간에 걸친 자수강습회, 강릉지회의 수예강습이 있었다. 또 마산지회에서는 1929년 5월에 염색강연회가 있었다. 여성에게 실익을 주는 이같은 강습회는 다른 지회에서는 거의 행하여지지 않고 있었던 점에 주목하지 않을 수 없다. 즉 근우회운동이 이념적 여성해방운동에 치중된 때문이라 생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