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 몽고 침략에 대한 항쟁과 고려 말의 정치 상황
【개요】
고려 사회는 이자겸의 난, 묘청의 난, 무신의 난 등에서 나타난 사회 문제들을 해결하지 못하여 많은 약점을 안은 채 몽고의 침략과 압제를 받아, 안으로 곪고 밖으로 상처를 입었다.
그러면서도 장기간 유우라시아 양 대륙을 휩쓴 몽고의 침입 세력에 항쟁한 것은, 일찌기 거란을 물리친 고려의 전통이 전 국민에게 그대로 살아 있었기 때문이었다.
전 민족이 문화의 전통을 수호하기 위하여 항쟁을 추진한 과정은 저절로 고려 사회가 당면한 문제들을 해결할 수 있는 능력을 획득하는 과정이었다. 즉, 원의 세력에 대항하면서 성장한 신진 관리들과, 홍건적이나 왜구와 싸우던 군인들이 성장하여 새로운 힘을 가진 계층으로 등장하였다.
이들은 원 문화의 잔재를 청산하고 사회와 문화를 바른 방향으로 이끌고자 하였다. 이러한 자각이 공민왕 때부터 일어나 사회 전반에 많은 활력을 주었으나, 그러한 노력들은 다음 시대에 가서야 열매를 맺게 되었다.
연구 과제
1. 몽고에 항쟁할 수 있었던 고려 사회의 힘과 그 항쟁의 의미는 어떠한 것인가?
2. 삼별초의 항몽 투쟁은 민족사에서 어떠한 의의를 지니는 것인가?
3. 고려 후기에 이르러 불교는 어떻게 변하였는가?
4. 성리학이 고려 사회에 끼친 영향은 무엇인가?
5. 공민왕 당시의 고려의 귀족과 신진 관리들의 동향은 어떠하였는가?
6. 고려의 금속 활자가 지닌 인쇄 기술사상의 의의는 무엇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