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종(太宗) 원년(1400)에 고려(高麗) 시중(侍中) 정몽주(鄭夢周)를 추증하여 신하들의 절개를 장려하시며, 민무구(閔无咎) 등에게 사약을 내리시어 외척을 징계하셨다. 부참(符讖)1)의 서적들을 불태워서 요언(妖言)을 방지하시며, 신문고(申聞鼓)를 설치하여 억울한 백성이 북을 두드려 그들의 소리를 들을 수 있도록 해서 아랫사람의 사정(事情)을 통하도록 하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