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국사교과서제4편 현세(現世)제1장 본조(本朝)

제43절 발을 내리고 정사를 듣다[垂簾聽政]

명종(明宗)【휘(諱)는 환(峘)이고, 자(字)는 대양(對陽)이다.】께서 나이가 어렸기 때문에 문정왕후(文定王后)께서 발을 내리고 정사를 들으신 지 8년에 정사를 왕에게 돌려주셨다. 어진 신하 이황(李滉)【퇴계(退溪)】과 이이(李珥)【율곡(栗谷)】 등을 발탁하여 등용하시고, 성수침(成守琛)【청송(聽松)】과 조식(曺植)1)【남명(南冥)2) 등을 발탁하셨다. 정순붕(鄭順朋)과 이기(李芑) 등이 유관(柳灌) 등을 모함하여 사화(士禍)3)를 크게 일으켰다. 찬성(贊成) 이언적(李彦迪)【회재(晦齋)】이 유배지에서 죽었다. 비변사(備邊司)를 설치하여 일본(日本)을 방어하고자 하였다.

1)원문에는 조식(曹植)으로 되어 있으나, 조식(曺植)으로 바로잡는다.
2)원문에는 남명(南溟)으로 되어 있으나, 남명(南冥)으로 바로잡는다.
3)명종 1년(1545)에 일어난 을사사화(乙巳士禍)를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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