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달 조합
여달 조합은 1907년에 경기도 수원 권업 모범장의 감독답 소작인들로 구성된 한국 최초의 소작인 조합이다. 그 소작지가 여기산과 팔달산 사이에 있었기 때문에 여달 조합으로 명명되었다. 일제는 1906년에 한반도에서의 농업 기술을 시험·조사하고 지도한다는 명목으로 권업 모범장을 설치했는데, 개량 효과를 알리기 위해 감독답에서는 직원의 지시에 따라, 그 외의 보통답에서는 종래의 관행대로 농사를 짓게 하였다. 여달 조합은 소작인 통제를 위한 조합이었던 것이다.
사진 설명
- 경기도 수원 권업 모범장 소작인 마을의 공동 창고 여달창(麗達倉, 중앙의 흰색 건물)
- 다다조(多多租, 한국 재래 품종)와 조신력(早神力, 일본 개량 품종)
- 벼 수확 풍경
- 여달창(麗達倉) 상량문(1917. 5. 15)
- 여달창(麗達倉)
- 여달 조합의 활동을 기념하는 기념문(1920)
- 1917년에 구입한 혼례 의복과 가마
- 1920년에 구입한 상여
- 딸을 시집 보낼 때의 가구 일습
- 결혼 날짜를 조각한 신혼 기념배
- 지주와 소작인의 친화를 도모하기 위하여 춘분에 열리는 봉배회(捧杯會)
- 소작인 중 60세 이상의 노인들에게 경의를 표하기 위하여 매년 7월 7일에 열리는 이순회(耳順會) 대상자
- 농사 개량의 성과로 이룬 풍년을 노래하는 풍년가 가사
- 풍년 들판의 행렬
- 햅쌀로 밥을 하고 소작인 가족 전부를 초대하여 풍년무를 추며 가장행렬 등을 즐기는 신수제(新壽祭)(11월 23일 개최)
- 한해에도 수량이 풍부한 개수 우물 옥용정(玉龍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