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기의 塑造佛도 별로 남아 있는 것이 없으며 현재 東國大學校 박물관에 소장되어 있는 높이 12㎝ 내외의 羅漢佛頭가 알려져 있다. 이 頭像은 강조된 양 볼이나 큰 코와 고려불상 특유의 입 등을 볼 때 고려 후기 불상으로서는 우작에 속하는 작품이다. 양쪽 눈에 많은 손상이 있으나 균형이 잡혀있고 나한의 성격을 잘 표현한 소조상이라 하겠다.
* 이 글의 내용은 집필자의 개인적 견해이며, 국사편찬위원회의 공식적 견해와 다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