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고조선 초기(기원전 8∼7세기)
대표적 유적으로 崗上무덤을 들 수 있다. 무덤구역은 20m×28m이며 그 안에는 20여 개의 무덤구덩이가 있고 위에는 막돌을 덮은 돌무지무덤이다. 중앙에 돌곽을 중심으로 백수십 명의 순장노예가 있었는데, 이들 순장노예는 학자에 따라서 노동노예라고 보기도 한다. 부장품은 불에 맞은 흔적이 있으며 6자루의 비파형동검, 26개의 청동기 등이 출토되었다. 중심에 2개의 돌곽을 중심으로 작은 돌곽들이 배열되어 있다. 강상이나 樓上유적은 지방 귀족의 무덤으로 추정되고 있으며 중앙의 대노예소유자들은 이보다 훨씬 거대한 분묘를 축조했을 것이라고 여겨지나 아직 발굴된 예는 없다.
이 시기의 비파형동검은 그 길이가 길어지고 비파형단검의 폭은 상대적으로 이전 시기보다 좁다. 미송리형토기와 공반되는 경우는 거의 없으며, 피홈은 약간 내려와서 시작한다. 유적으로는 강상·十二臺營子·南山根 101호·錦西縣 烏金塘·建坪縣 孤山子와 大拉罕溝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