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 조선 후기의 사회 변동
【개요】
양 난 이후에도 그대로 계속되던 당쟁은 영⋅정 시대에 이르러 탕평책이 표방되면서 어느 정도 완화되고, 중앙 집권적 관료 정치가 다소 회복되었다.
한편, 18세기에는 대동법과 균역법이 실시되어, 농민의 공물 부담과 군포 부담이 다소 경감되고 국가 수입이 증대되었다.
농업에 있어서는, 농업 기술이 발달하고 상업적 농업이 일어남으로써 부농이 성장하고, 독립 수공업이 발달하면서 상인과 판매 경쟁을 벌이는 사례도 나타났다. 상업에 있어서도, 큰 자본을 가진 도고 상인이 출현하였으며, 대동법 실시 이후로는 공인 자본의 등장, 화폐 유통의 촉진 등의 현상이 일어났다.
이와 같은 산업 경제 구조의 변화는 계층 분화를 촉진시키는 동시에, 신분 이동을 활발하게 만들었다. 그러나, 양반 문벌의 정치적 지배권이 강력한 상황 속에서의 신분 이동에는 일정한 한계가 있어서, 사회적 진통은 더욱 커지고 있었다.
연구 과제
1. 조선 후기의 당쟁의 양상은 어떠하며, 탕평책은 어떤 의의를 가졌는가?
2. 대동법과 균역법은 국가 재정과 농민 생활에 어떤 영향을 주었는가?
3. 농업, 수공업, 상업의 발달은 신분 제도에 어떤 변화를 가져왔는가?
4. 조선 후기에 새로운 사회 세력이 성장했음에도 불구하고, 새로운 사회 질서가 형성되지 못한 이유는 무엇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