Ⅲ. 조선 사회
단원 개관
조선 왕조는, 고려 후기의 누적된 대내⋅대외 문제를 시정하여, 밖으로 국가 역량을 키우고 안으로 국민 단합을 강화하려는 이념을 가진 신흥 사대부와 무인에 의해서 개창되었다.
15세기에는 중앙 집권 체제가 강화되면서 국력이 크게 신장되었고, 국민의 지위가 향상되었으며, 개성 있고 실용적인 문화가 꽃피었다.
16세기에는 향촌 사림이 정치, 사회, 문화를 주도해 가면서 도덕 문화를 크게 성장시켰으나, 국력이 약화되고 사회가 분열되어 왜란과 호란을 초래하였다.
17, 18세기에는 산업이 복구되고, 유통 경제가 활기를 띠었으며, 제도의 개편이 이루어져 어느 정도 안정을 되찾았다. 또한, 양반 문벌과 부농, 대상인의 출현이 제기한 사회 문제를 해결하려는 노력으로 실학이 발달하고, 서민들의 자각이 커짐에 따라 서민 문화가 성장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