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몽촌토성
제목 | 서울 몽촌토성 |
---|---|
한자명 | 서울 夢村土城 |
유형 | |
시대 | 삼국 시대 |
관련국가 | 백제 |
유의어 | |
별칭•이칭 |
[정의]
서울특별시 송파구(松坡區) 방이동(芳荑洞)에 위치한 백제의 왕성(王城).
[내용]
백제의 첫 수도인 하남 위례성(河南慰禮城)으로 추정되는 곳이 지금의 서울특별시 송파구와 강동구 일대에 있는 서울 몽촌토성(夢村土城)과 서울 풍납동 토성(風納洞土城)이다.
몽촌토성은 남한산성에서 뻗어 내린 해발 30~40m 정도의 구릉지에 자연 지형을 활용하여 축조되었으며, 한강 지류인 성내천 남쪽에 접해 있다. 몽촌토성은 동서 540m, 남북 730m 정도의 불규칙한 마름모 형태를 이룬다. 성벽의 길이는 약 2285m에 이르고, 높이는 12~17m가량이다. 성벽의 총면적은 21만 6000㎡(약 6만 7400평) 정도이다.
토성의 동북 벽에 연이어 동북쪽으로 270m가량 외곽으로 뻗어 나간 성벽이 있는데, 치(雉)와 같은 시설로 추정된다. 또 토성의 서쪽과 북쪽, 동북쪽 일대에는 성내천과 연결되는 해자(垓字)를 파 외부의 침입에 방비하였다. 성벽의 정상부 네 곳에 주위보다 3~5m가량 높게 쌓아 올린 토단(土壇)이 확인되었는데, 이곳은 성 안팎을 관찰하고 전투를 지휘하는 곳으로 활용되었을 것이다.
성벽은 입자가 곱고 점성이 강한 점토를 두께 5~10cm 단위로 얇게 펴서 다진 판축 공법으로 만들어졌다. 판축 공법은 삼국 시대 중 백제에서 주로 사용된 공법으로, 고대에 각종 건축물을 세우는 기초에 활용된 중요한 토목 기술이었다.
몽촌토성 내에서는 이 밖에도 수혈 주거지(竪穴住居址) 9기, 성벽 근처의 돌무지 유구(遺構) 7곳, 저장 구덩이 31기, 그리고 여러 개의 지상 건물지와 연못지 2곳 등의 유구가 확인되었다.
몽촌토성의 축조 시기는 성벽 안에서 출토된 중국의 회유전문도기(灰釉錢文陶器)를 근거로 볼 때 3세기 말에서 4세기 전반 정도로 추정된다.
[의의]
서울 몽촌토성은 백제 전기의 도성 유적이다. 백제 초기의 도성 구조와 건축⋅축성 기술 등을 알게 해 주었으며, 그 안에서 발견된 많은 유물과 유적은 백제 문화 전반을 이해하는 데 중요한 자료가 되고 있다.
▶ 관련자료
- ㆍ몽촌토성(夢村土城)
- 주제로 보는 한국사: 2) 백제 온조⋅비류 설화를 이해하는 몇 가지 논점들
- ㆍ위례성(慰禮城)
- ㆍ한성(漢城)
- 주제로 보는 한국사: 2) 백제 온조⋅비류 설화를 이해하는 몇 가지 논점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