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수척
제목 | 양수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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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명 | 楊水尺 |
유형 | |
시대 | 고려 시대 |
관련국가 | 고려 |
유의어 | |
별칭•이칭 |
[정의]
후삼국 시기부터 고려 시기까지 일정한 거처 없이 떠돌아다니며 천업에 종사하던 무리.
[내용]
고려 태조(太祖, 재위 918∼943)가 후백제를 정벌할 때 굴복하지 않은 사람들의 후예로 알려져 왔으나 이에 관한 정확한 사료는 없다. 일반적으로는 거란이나 여진의 포로 혹은 귀화인의 후손으로 보고 있다. 전국을 떠돌아다니면서 사냥을 하고 버들고리를 만들어 생업으로 삼았으며, 국가적인 부역 의무도 지지 않았고 호적에도 오르지 않았다. 양수척이 호적에 오르지 않은 것을 빌미로 권세가들이 마음대로 적에 올려서 공물을 징수하는 폐단이 있었다. 무신 집권기 거란의 침입 때 거란군 앞잡이 노릇을 하기도 하였으며, 고려 말에는 왜구를 가장하여 노략질을 하였다는 기록이 전한다.
1423년(조선 세종 5) 재인(才人) 등과 함께 양인으로 편제하여 백정(白丁)이라고 이름을 바꾸고 정착시켜 농사를 짓게 하였으나, 천인으로 인식되며 성과를 거두지는 못하였다.
▶ 관련자료
- ㆍ화척(禾尺)
- 7차 교육과정 고등학교 국사: Ⅴ. 사회 구조와 사회 생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