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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조오례의

제목 국조오례의
한자명 國朝五禮儀
유형
시대 조선 시대
관련국가 조선
유의어
별칭•이칭

[정의]

유교 왕정에 필요한 의식들을 길례(吉禮)⋅가례(嘉禮)⋅빈례(賓禮)⋅군례(軍禮)⋅흉례(凶禮) 등 다섯 항목으로 나눈 뒤 하나의 전범(典範)으로 정리한 국가 의례서.

[내용]

『국조오례의』는 모두 8권 6책으로 구성되어 있다. 국가의 기본 의례였던 5가지 의례에 대한 규정들을 정리해 놓았다. 5가지 의례는 길례⋅가례⋅빈례⋅군례⋅흉례를 말한다.

오례에 관한 책을 처음 편찬하려고 시도했던 국왕은 세종이었다. 세종(世宗, 재위 1418~1450)은 허조(許稠) 등에게 오례에 관한 책을 편찬하도록 지시했다. 지시에 따라 허조 등은 기존에 편찬되었던 다양한 예서(禮書)들과 『홍무예제(洪武禮制)』, 『두씨통전(杜氏通典)』 등을 참고하여 편찬 작업을 시작했다. 이를 통해 제작된 결과물이 바로 「세종실록오례의(世宗實錄五禮儀)」였다.

이후 세조(世祖, 재위 1455~1468)는 강희맹(姜希孟) 등에게 추가 작업을 통해 오례의를 완성하도록 지시했다. 세조는 기존의 「오례의」가 내용이 불완전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의례를 다시 선별하고, 도식(圖式)을 추가하도록 했다. 하지만 이 책은 세조의 재위기 동안 완성되지 못했다. 결국 1474년(성종 5)에 신숙주(申叔舟)⋅정척(鄭陟) 등에 의해 완성된 것이 『국조오례의』였다.

『국조오례의』의 구성은 예종별(禮種別)로 되어 있다. 길례는 권1에 30개조, 권2에 26개조로 구성되어 있다. 가례는 권3에 21개조, 권4에 29개조로 구성되어 있다. 빈례는 권5에 6개조, 군례는 권6에 7개조, 흉례는 권7에 59개조, 권8에 32개조로 구성되어 있다.

『국조오례의』의 완성은 조선이 유학 사상을 바탕으로 한 예교질서(禮敎秩序)의 확립에 중요한 전기를 마련했다는 의미를 지녔다고 평가할 수 있다.

▶ 관련자료

ㆍ국조오례의(國朝五禮儀)
ㆍ오례의(五禮儀)

  * 이 글의 내용은 집필자의 개인적 견해이며, 국사편찬위원회의 공식적 견해와 다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