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년필독
제목 | 유년필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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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명 | 幼年必讀 |
유형 | |
시대 | 근대 |
관련국가 | 대한제국 |
유의어 | |
별칭•이칭 |
[정의]
1907년 5월 현채(玄采, 1886∼1925)가 저술한 소학교 학생용 교과서.
[내용]
『유년필독』은 1907년 5월 현채가 저술하고 휘문관에서 발행한 소학교 학생용 교과서이다. 4권 2책이며 총 132과로 구성되어 있으며 국한문체로 기술되었다. 책의 범례에는 학생들이 애국심과 국가사상을 갖도록 하기 위해 역사, 지지(地誌,), 세계 사정을 교육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고 밝혔다. 또 학생용 교과서이지만 성인들에게도 국가와 국민의 관계를 계몽시키려는 목적을 갖고 있었다.
책의 본문은 한국 역사, 세계 역사, 지리, 위인, 정치 등에 관해 다루고 있다. 특히 을지문덕, 양만춘, 김유신, 장보고, 강감찬, 이순신 등 외적의 침입을 극복한 위인들의 행적, 그리고 「독립가」, 「혈죽가」 등 학생들의 애국심과 독립심을 고취시키기 위한 내용이 많은 분량을 차지하고 있다.
『유년필독』의 범례에는 교사들이 학생들에게 이 책을 가르치는 데 도움이 되도록 별도로 『유년필독석의(幼年必讀釋義)』 4권을 발행한다고 밝혔다. 『유년필독석의』 역시 1907년 6월과 7월에 현채가 저술, 발행했다. 책의 구성은 상권에 권1, 권2, 권3이, 하권에는 권4가 있으며, 권4는 다시 상, 하로 이루어져 있다. 국한문 혼용체로 기술되어 있다. 『유년필독』과 마찬가지로 학생들에게 애국심과 자주독립심을 고취하기 위한 교육을 실시하기 위해 저술되었다.
통감부는 1908년 「교과용 도서 검정 규정」과 1909년 「출판법」을 제정하여 한국인들의 애국심이나 반일 사상을 고취시킬 만한 내용이 서술된 교과서나 기타 저작물을 규제했다. 『유년필독』과 『유년필독석의』 역시 금서로 지정되어 국내에서 출판 및 판매가 금지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