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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의부

제목 첨의부
한자명 僉議府
유형
시대 고려 시대
관련국가 고려
유의어
별칭•이칭

[정의]

원(元) 간섭기에 고려의 행정 기능을 총괄한 최고 정무 기구.

[내용]

1275년(충렬왕 1) 관제 개편에 따라 이전의 중서문하성(中書門下省)과 상서성(尙書省)을 통합하여 첨의부(僉議府)로 개편하였다. 첨의부는 고려가 원의 간섭을 받아 전체적으로 관제의 격을 낮추면서 생겨난 기관으로 2성을 통합하여 만들었다. 초기에는 상서성의 기능과 관원이 완전히 이속되지 못하여 이전보다 행정 기능이 축소되었다. 그러나 몇 차례 개편을 통해 행정 기능을 강화하여 중앙과 지방을 관할하는 기구가 되었다.

첨의부에는 이전의 최고 관직인 문하시중(門下侍中)과 상서령(尙書令)을 대신하여 좌⋅우첨의중찬(左右僉議中贊)을 두었으며, 그 아래에 첨의시랑찬성사(僉議侍郞贊成事), 첨의참리(僉議參理), 참문학사(參文學事), 지첨의부사(知僉議府事) 각 1명을 두었다. 첨의부는 2성에 비해 행정 기능이 강화되었고, 기구의 역할과 관제 분화 측면에서 이전보다 정비된 기구였다.

첨의부는 충선왕(忠宣王, 재위 1298, 1308∼1313)이 1298년 즉위하였을 당시 도첨의사사(都僉議使司)로 고쳤다가, 1356년(공민왕 5) 공민왕(恭愍王, 재위 1351~1374)이 반원 정책을 펼치며 고려 전기의 관제로 복구할 때 중서문하성과 상서성으로 다시 개편되었다. 그러나 1369년(공민왕 18)에 두 관서를 다시 통합하여 문하부(門下府)로 바꾸었다. 조선 시기에 들어서 문하부는 의정부(議政府)에 병합되었다.

▶ 관련자료

ㆍ첨의부(僉議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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