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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리건국삼걸전

제목 이태리건국삼걸전
한자명 伊太利建國三傑傳
유형
시대 근대
관련국가 대한제국
유의어
별칭•이칭

[정의]

1907년 신채호(申采浩, 1880~1936)가 역술한 전기류 역사 소설.

[내용]

1905년 11월 을사늑약 체결 이후 한국 지식인들은 국권 회복을 위해 계몽 운동을 본격적으로 전개했다. 지식인들은 계몽 운동의 일환으로 각종 저술 활동에 매진하였다. 그들의 저술 활동에는 서구의 기술 문명을 비롯하여 제도, 문화, 사상 등을 소개하고 받아들이기 위한 번역 작업 역시 포함되었다. 지식인들의 번역은 서구의 문헌을 직접 번역하는 경우보다 중국과 일본에서 번역한 것을 다시 중역(重譯)한 것이 주를 이루었다.

1907년 신채호의 『이태리건국삼걸전』 역시 중국 지식인 량치차오(梁啓超, 1873~1929)의 『의대리건국삼걸전(意大利建國三傑傳)』을 번역한 것이었다. 량치차오의 번역서는 일본의 히라타 히사시(平田久)의 『이태리건국삼걸(伊太利建國三傑)』(1892)을 저본으로 하였다. 히라타의 책은 1889년 영국 역사학자 매리어트(John A. R. Marriott)의 『The Makers of Modern Italy』를 번역한 것이다. 량치차오의 『의대리건국삼걸전』은 1906년 12월 18일자 〈황성신문〉에 실린 「독의대리건국삼걸전」으로 한국에 처음 소개되었다.

신채호는 이 책을 1907년 10월 15일 총 94면으로 번역하여 광학서포에서 출판하였다. 『이태리건국삼걸전』은 국한문 혼용체로 서술되었으며, 장지연의 교열 서문, 수편(首篇), 종편(終篇)과 그 외에 26절로 구성되어 있다. 1830년 제2차 프랑스 혁명이 일어난 후 분열되어 있던 이탈리아를 통일하여 근대 국가로 발전시키는 데 기여했던 마치니(Mazzini), 가리발디(Garibaldi), 카부르(Cavour) 세 영웅의 활약상을 담고 있다.

신채호는 이와 같은 역사 전기 소설을 통해 국민들에게 애국 사상과 독립심을 고취하여 국권 상실의 위기에 처한 한국을 구할 영웅의 출현을 기대하였다. 이후에도 『을지문덕전』, 『이순신전』 등의 전기 소설을 통해 영웅적 국민, 민족의 등장을 염원하였다.

  * 이 글의 내용은 집필자의 개인적 견해이며, 국사편찬위원회의 공식적 견해와 다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