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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속 오계

제목 세속 오계
한자명 世俗五戒
유형
시대 삼국 시대
관련국가 신라
유의어 화랑 오계(花郞五戒)
별칭•이칭

[정의]

신라의 원광 법사(圓光法師)가 가르친 5가지 계율.

[내용]

신라의 이름 높은 스님이었던 원광이 중국 유학에서 돌아와 가실사(加悉寺)에 머무르고 있을 때, 소년 귀산(貴山)과 추항(箒項)이 찾아와 죽을 때까지 지켜야 할 교훈을 가르쳐 달라고 청하였다. 이에 원광이 5가지 계율을 말해 주면서, 불교 승려가 지켜야 하는 보살계(菩薩戒)와 구분하여 세속 오계라 하였다.

세속 오계는 다음과 같다. 첫째, 충심으로 왕을 섬긴다[事君以忠]. 둘째, 효로써 부모를 섬긴다[事親以孝]. 셋째, 신의로써 친구를 사귄다[交友以信]. 넷째, 전쟁에 나가서 물러서지 않는다[臨戰無退]. 다섯째, 살아 있는 것을 죽일 때는 가려서 한다[殺生有擇]. 다섯째 계율은 사람을 꼭 죽여야 할 때는 불가피한 경우에만 죽이고 많은 인원을 죽여서는 안 된다는 의미이다.

이후 두 사람은 이 가르침을 실천하면서 수행하여 화랑(花郞)이 되었고, 602년(신라 진평왕 24년) 백제와의 전쟁에 나가 장렬히 전사하였다. 당시 화랑도의 구성원들이 이 계율을 마음에 새기며 수행하였기 때문에, 화랑 오계(花郞五戒)라고도 불렀다. 하지만 세속 오계가 꼭 화랑이 지켜야 할 공식적인 규율은 아니었다.

[의의]

세속 오계에는 유교 사상과 불교 사상이 모두 반영되어 있어, 이를 통해 당시 신라 지식인과 지배층의 국가관과 종교관을 살필 수 있다.

▶ 관련자료

ㆍ세속오계(世俗五戒)

  * 이 글의 내용은 집필자의 개인적 견해이며, 국사편찬위원회의 공식적 견해와 다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