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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원경제지

제목 임원경제지
한자명 林園經濟志
유형
시대 조선 시대
관련국가 조선
유의어
별칭•이칭

[정의]

조선 후기 서유구(徐有榘, 1764~1845)가 지은 농업에 관련된 내용을 망라한 백과사전식 저서.

[내용]

『임원경제지』는 조선 후기에 서유구가 지은 백과사전식 유서(類書)로 113권 52책 16지(志)로 구성되어 있다. 본리지(本利志) 13권, 관휴지(灌畦志) 4권, 예원지(藝畹志) 5권, 만학지(晩學志) 5권, 전공지(展功志) 5권, 위선지(魏鮮志) 4권, 전어지(佃漁志) 4권, 정조지(鼎俎志) 7권, 섬용지(贍用志) 4권, 보양지(葆養志) 8권, 인제지(仁濟志) 28권, 향례지(鄕禮志) 5권, 유예지(游藝志) 6권, 이운지(怡雲志) 8권, 상택지(相宅志) 2권, 예규지(倪圭志) 5권 등 16부분으로 되어 있다.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본 책은 ‘임원(林園)’에서 생활을 꾸려가는 방식에 대한 지식을 담고 있다. 상기한 지식을 16개로 나누었기 때문에 『임원십육지(林園十六志)』라고도 한다. 『임원경제지』는 여러 문헌에서 필요한 내용을 옮겨 재편집하고 자신의 의견을 덧붙이는 방식으로 저술되었다.

대표적인 내용을 보면, 「본리지」에는 토지 제도, 수리, 토질, 농사 시기 등 농업과 관계된 내용을 담고 있고, 「예규지」에는 가정 경제의 운영 방법과 상업 활동의 기초 자료, 지출 방법, 절약 방법 등의 내용으로 마무리하고 있다. 「본리지」를 처음에, 「예규지」를 마지막에 배치한 것은 농사가 근본이고 상업을 말단으로 보았던 서유구의 가치관이 담겨 있다. 가장 많은 분량을 차지하는 부분은 「인제지」로 의학에 관한 내용인데 『동의보감(東醫寶鑑)』 이후 의학 지식을 집대성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다음으로 분량이 많은 「이운지」는 예술과 각 분야별 취미와 관련된 내용을 담고 있다.

[의의]

『임원경제지』는 조선 후기 농업 중심의 백과전서적 저술을 상징하는 저술이자 조선 시대의 축적된 지식을 집대성한 책으로 평가할 수 있다.

▶ 관련자료

ㆍ임원경제지(林園經濟志)

  * 이 글의 내용은 집필자의 개인적 견해이며, 국사편찬위원회의 공식적 견해와 다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