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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대로

제목 대대로
한자명 大對盧
유형
시대 삼국 시대
관련국가 고구려
유의어 막리지(莫離支)
별칭•이칭

[정의]

고구려의 제1관등이면서 최고위 관직.

[내용]

고구려 후기에는 대대로가 최고 관등이며, 이 관등을 소지한 사람이 국정 운영을 총괄하는 재상(宰相) 역할을 하였다. 왕권이 강력했던 5세기에는 왕을 보좌하는 역할을 했던 것으로 보이지만, 왕권이 크게 약화되고 귀족 연립 정권이 수립된 6세기 중반 이후에는 정치적 실권이 크게 강화되었다.

귀족 연립 정권이 성립되면서 국정은 제1~5관등을 소지한 귀족들이 회의를 하여 결정하는 합좌(合坐) 제도에 의해 운영되었다. 대대로는 이 귀족 회의를 주재하며 국정을 총괄하였다. 대대로의 임기는 3년이었으나, 적당한 자는 기한에 구애받지 않았다. 또 새로운 대대로가 선임될 때 승복하지 않는 사람이 있으면, 각자 병사를 거느리고 싸움을 해 승리한 자가 대대로가 되었다고 한다. 즉 가장 세력이 강한 귀족이 대대로 직위를 차지하였다.

642년(고구려 영류왕 25년) 연개소문(淵蓋蘇文, ?~665)이 군사 정변을 일으켜 독재 정권을 수립한 이후로는 대막리지(大莫離支)가 대대로의 역할과 지위를 대신하였다. 혹은 대대로를 대막리지의 다른 이름으로 보기도 한다.

▶ 관련자료

ㆍ대대로(大對盧)
ㆍ대로(對盧)
ㆍ막리지(莫離支)
ㆍ토졸(吐捽)
ㆍ태대대로(太大對盧)

  * 이 글의 내용은 집필자의 개인적 견해이며, 국사편찬위원회의 공식적 견해와 다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