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과서 용어 해설유형별 > 전체

농가집성

제목 농가집성
한자명 農家集成
유형
시대 조선 시대
관련국가 조선
유의어
별칭•이칭

[정의]

조선 중기 신속(申洬, 1600~1661)이 이전의 농서(農書)를 종합하여 편찬한 농업 서적.

[내용]

『농가집성』은 1655년(효종 6) 11월 30일에 공주목사(公州牧使) 신속이 편찬한 농업 서적이다. 『농가집성』은 『농사직설(農事直說)』, 『금양잡록(衿陽雜錄)』, 『사시찬요초(四時纂要抄)』, 『구황촬요(救荒撮要)』로 구성된 농서로, 이전에 간행된 농서가 이미 200년의 세월이 흘러 변화된 농법을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고 판단하여 간행되었다. 『농가집성』은 정부의 지원으로 간행되어 지방에까지 반포되었는데, 관 차원에서 지방에 새로운 농업 기술을 보급하려고 했기 때문이다.

『농가집성』이 단순히 이전의 농서 내용을 그대로 모아서 전재한 것은 아니었다. 시대에 따른 내용의 변화와 새로운 농법에 대한 보충이 나타나고 있다. 예를 들어 『농사직설』의 내용 가운데 비료를 주는 횟수를 2회에서 3회로 늘렸고, 토양을 기름지게 하기 위하여 녹비(綠肥)를 재배하여 갈아엎는 등 새로운 기술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사시찬요초』에서는 24절기별로 각종 곡식의 재배 방법에 목화나 삼 등 약용 작물의 재배법을 더하였다. 『농가집성』은 주곡 농업에 대한 내용이 주를 이루었던 이전 농서들과 달리 특용 작물에 대한 설명을 더하여 조선 후기 변화된 농업 환경을 반영하였다.

[의의]

『농가집성』은 17세기 중반까지 조선의 농업 기술을 종합하고 새로운 농업 기술을 더해 양란 이후의 농학(農學)을 집대성하였다.

▶ 관련자료

ㆍ농가집성(農家集成)

  * 이 글의 내용은 집필자의 개인적 견해이며, 국사편찬위원회의 공식적 견해와 다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