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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성혁명

제목 역성혁명
한자명 易姓革命
유형
시대 조선 시대
관련국가 조선
유의어
별칭•이칭

[정의]

몹시 부도덕한 왕조나 국왕의 합당한 자격을 갖추고 있지 못한 자는 천명(天命)에 의거하여 축출되고 합당한 자격을 갖춘 자에 의해 새로운 왕조가 개창된다는 개념.

[내용]

역성혁명은 기본적으로 혁명을 통해 국왕의 성씨를 바꾼다는 의미를 가진 용어이다. 국왕의 성씨를 바꾼다는 것은 비록 왕정 국가에서 정식 후계자는 아니더라도 재위에 올라 국정을 잘 운영할 수 있는 자가 왕위에 오르게 되는 상황을 말한다. 즉, 국왕의 자격이 없는 부덕한 자를 대신해 국왕의 자격을 갖춘 유덕한 자가 재위에 오르게 되는 것을 의미한다.

역성혁명의 대표적 사례가 바로 조선이다. 이성계(李成桂, 1335~1408)는 신진 사대부들과 함께 고려 왕씨(王氏)를 대신해 새로운 국가를 만들었다. 건국 세력은 고려의 마지막 국왕이었던 공양왕(恭讓王, 재위 1389∼1392)이 재위에 있을 만한 충분한 능력과 도덕성 등의 자격을 갖추지 못했기 때문에 국왕의 자격을 제대로 갖추고 있던 이성계가 재위에 오르게 되었다는 점을 강조했다.

따라서 조선 건국 세력은 혁명을 통해 왕위에 오른 이성계가 국왕의 자격을 갖춘 인물이라는 점을 다양한 방법으로 강조해야만 했다. 이 논리는 조선 시대 동안 계속 유지되었다.

▶ 관련자료

ㆍ역성혁명(易姓革命)

  * 이 글의 내용은 집필자의 개인적 견해이며, 국사편찬위원회의 공식적 견해와 다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