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군의 상해 점령과 1932년 4월 29일의 윤봉길 의거로, 대한민국 임시 정부는 14년 상해 시대를 마감하고 이동하지 않을 수 없었다. 임시 정부는 항주와 진강으로 이동했다가 1937년, 중일 전쟁의 발발로 전선이 확대되자 또 다시 장사·광주·유주·기강으로 옮겨야 했다. 1940년 9월 중국의 전시 수도인 중경에 정착하기까지 임시 정부는 8년 가까운 이동 시기를 보내야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