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 문화의 새 기운
【개요】
조선 후기의 사회 변동과 계층 분화에 대응하여 새로운 문화 변동이 일어났다. 집권 양반층은 성리학을 고집하면서 기성 질서를 유지하려 하였으나, 일반 서민들은 비기, 참서에 매혹되어 점차 말세관에 젖어들었다. 뿐만 아니라, 양명학과 새로 들어온 서학의 도전을 받았다.
한편, 재야의 일부 선각적인 학자들은 유교의 테두리 안에서 점진적인 사회 개혁을 실현하려는 실학의 학풍을 진작시켰다.
문학, 예술 분야에서도 중인과 평민의 참여가 활발해지고, 그 주제의 내용도 참신한 경향이 나타났다.
이러한 문화의 새 기운은 어디까지나 재야의 문화 운동으로 그치고, 국가 정책에 큰 영향을 끼치지는 못하였으나, 뒤에 근대 사상의 선구로서 계승, 발전되었다.
연구 과제
1. 실학은 조선 후기 사상사에 있어서 어떤 의의를 가지며, 그 변천 과정은 어떠하였는가?
2. 실학과 근대 시민 사상과는 어떠한 공통점과 차이점이 있는가?
3. 실학은 개화 사상과 한말, 일제 시대의 국학 운동에 어떠한 영향을 주었는가?
4. 조선 후기에 나타난 사상계와 예술계의 새 경향은 어떠한 특성을 보여 주었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