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망매가
제목 | 제망매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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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명 | 祭亡妹歌 |
유형 | |
시대 | 통일 신라와 발해 |
관련국가 | 통일 신라 |
유의어 | |
별칭•이칭 |
[정의]
신라 경덕왕(景德王, 재위 742~765) 때 승려 월명사(月明師)가 지은 10구체 향가(鄕歌).
[내용]
월명사는 학덕(學德)이 높은 승려였으며, 신통한 능력을 가지고 있었다고 전한다. 760년(신라 경덕왕 19년)에 하늘에 두 개의 해가 뜨는 이상 현상이 열흘 이상 계속되었는데, 월명사가 「도솔가(兜率歌)」라는 향가를 지어 이 현상을 없앴다고 한다.
「제망매가(祭亡妹歌)」는 「도솔가」와 함께 『삼국유사(三國遺事)』에 실려 있다. 월명사가 죽은 누이동생을 위해 향가를 지어 읊으며 제사를 지내자, 문득 회오리바람이 불어 종이돈[紙錢]을 서쪽, 곧 서방 극락정토 방향으로 날려 사라지게 하였다고 한다.
이 노래의 내용은 다음과 같다.
생사의 길은
여기 있으매 두려워하고
나는 간다는 말도
못다 이르고 갔습니까
어느 가을 이른 바람에
여기저기 떨어지는 잎처럼
한 가지에 나고
가는 곳을 모르는구나
아, 미타찰(彌陀刹)에서 만날 나는
도를 닦으며 기다리련다
이 향가는 죽은 누이의 명복을 빌며 극락왕생하기를 기원하는 기도문의 성격을 띠고 있다. 하지만 종교적이고 주술적인 성격보다는 사랑하는 가족을 떠나 보내는 감정이 잘 드러난 서정시의 성격이 강해, 다른 향가들과 차별성을 가진다.
▶ 관련자료
- ㆍ제망매가(祭亡妹歌)
- 사료로 보는 한국사 해설: 통일신라시대의 향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