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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방군

제목 대방군
한자명 帶方郡
유형
시대 삼국 시대
관련국가 고구려, 백제
유의어 대방(帶方)
별칭•이칭

[정의]

지금의 황해도 지역에 설치되었던 중국의 지방 행정 단위.

[내용]

건안(建安) 연간에 낙랑군(樂浪郡) 둔유현(屯有縣) 이남에 설치되었다.

원래 이 지역은 한사군(漢四郡) 중 진번군(眞番郡)이 설치되었던 곳으로 알려져 있으나, 곧 폐지되고 낙랑군에 통합되었다. 하지만 토착 세력이 힘을 키우면서 이 지역을 통제하기가 쉽지 않았다. 중국 후한 말 중앙의 통제력이 약화되고 지방 호족(豪族)들이 독자적인 세력을 구축하여 서로 싸우던 시기에, 요동 태수(遼東太守) 공손탁(公孫度)이 낙랑군에까지 영향력을 미치게 되었다. 이어 그 아들 공손강(公孫康)이 새로 대방군(帶方郡)을 설치하여 이 지역에 대한 영향력을 확대시켰다. 이후 공손씨 정권이 붕괴되고 위(魏)와 진(晉)이 차례로 들어섰지만 대방군은 그대로 유지되었다. 314년(고구려 미천왕 15년) 고구려에 의해 멸망당할 때까지 치소(治所)인 대방현(帶方縣) 외 6현을 관할하면서 존속하였다.

대방군은 중국 군현의 하나로 문물 교류를 통해 주변 여러 나라의 발전에 영향을 주었고, 주변 국가에 군사적 행동을 가하기도 하였다. 특히 백제는 지리적 위치상 대방군과 인접해 잦은 교류와 대립이 있었다. 또 대방군 지역은 고구려와 백제의 접경 지대여서 양국은 이 지역을 둘러싸고 전쟁을 벌이기도 하였다. 근초고왕(近肖古王, 재위 346~375) 대에는 백제가 유리한 고지를 차지하였으나, 이후 고구려의 영토가 되었다.

▶ 관련자료

ㆍ대방군(帶方郡)
ㆍ대방(帶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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