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촌주

제목 촌주
한자명 村主
유형
시대 삼국 시대, 통일 신라와 발해
관련국가 신라, 통일 신라
유의어 촌간(村干), 외촌주(外村主), 상촌주(上村主), 진촌주(眞村主), 차촌주(次村主)
별칭•이칭

[정의]

신라의 말단 지방 행정 단위인 촌(村)의 행정 책임자.

[내용]

신라는 국가 발전 과정에서 국읍(國邑) 주변의 읍락으로 구성된 여러 소국들을 복속시키면서, 국읍 및 주요 읍락들을 지방 행정 단위인 촌으로 만들었다. 군사⋅지리적으로 중요한 거점 지역의 촌에는 도사(道使)라는 지방관을 파견하여 관리하였지만, 촌의 행정은 촌주(村主)가 담당하였다. 촌주는 중앙에서 파견하지 않고 원래 그 지역의 수장(首長)을 임명하였다. 따라서 초기의 촌주는 그 지방의 지배자로서 신라 중앙 정부로부터 해당 촌의 통치를 위임받은 존재였다.

하지만 신라는 6세기 이래로 중앙 집권 체제를 갖추어 가면서, 촌주와 같은 지방 유력자가 해당 지역에서 가지고 있던 지배력을 약화시켜 나갔다. 그러면서 촌을 군(郡)이나 현(縣)으로 바꾸고, 군현의 행정은 중앙에서 파견된 지방관이 담당하게 하였다. 이후 촌은 행정 단위라기보다 군현 아래에 있는 거주 공간인 자연 촌락을 가리키는 의미로 변화되었다. 그리고 촌주는 여전히 그 지방의 유력자가 임명되었지만, 예전과 달리 해당 군현의 지방관을 도와 행정을 처리하는 역할로 위상이 격하되었다. 아울러 촌주의 수도 늘어나 통일 신라 시대에는 하나의 현에 촌주가 3명 이상 있었다.

▶ 관련자료

ㆍ촌주(村主)
ㆍ군상촌주(郡上村主)

  * 이 글의 내용은 집필자의 개인적 견해이며, 국사편찬위원회의 공식적 견해와 다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