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 여학교
제목 | 정신 여학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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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명 | 貞信女學校 |
유형 | |
시대 | 근대 |
관련국가 | 조선~대한제국, 미국 |
유의어 | |
별칭•이칭 |
[정의]
1887년(고종 24) 서울에 설립된 기독교계 사립 여성 교육 기관.
[내용]
1876년 개항 이후 많은 선교사들이 조선으로 들어와 선교 활동을 펼쳤다. 선교사들은 직접적인 기독교 선교 외에 교육 사업과 의료 사업을 통한 선교 활동도 활발히 펼쳤다. 이를 위해 선교사들은 1880년대부터 학교를 설립하기 시작하였다. 특히 여성 교육 기관이 전무했던 조선에 처음으로 여학교가 설립된 것도 이들 선교사들에 의해서였다.
정신 여학교는 1887년 6월 미국 북장로교 선교사였던 엘레스(A. J. Ellers)가 정동에서 정동 여학당(貞洞女學堂)이란 명칭으로 개교했다. 개교 초기에는 학생 모집이 어려워 고아였던 3~4명의 여아를 데려다 수업을 시작했다. 1895년(고종 32) 연지동으로 이전하며 사립 연동 학교(蓮洞學校)로 교명을 변경했다. 수업 내용은 성경을 비롯해 한문, 역사, 지리, 산술, 습자, 체조, 가사, 침공(針工) 등이었다. 1907년 제1회 졸업생 11명을 배출했다. 1909년에는 정신 여학교로 정부의 정식 인가를 받았다. 1910년 세브란스(Louis H. Severance)의 도움으로 정신 여학교 본과 건물을 건립했다.
일제 강점기 정신 여학교의 학생과 교사들은 3⋅1 운동과 6⋅10 만세 운동 등에 적극적으로 가담하여 일제로부터 탄압을 받기도 하였다. 1939년에는 국어 말살 정책과 신사 참배 거부로 교장이 해직되기도 하였다. 결국 정신 여학교는 1945년에 폐교되었다. 그러나 해방 이후 1947년 5월 복교되었고, 1950년 6월 정신 여자 중학교와 정신 여자 고등학교로 분리, 개편되어 현재에 이르고 있다.
▶ 관련자료
- ㆍ정신 여학교(貞信女學校)
- 7차 교육과정 중학교 국사: 근대 교육의 보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