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기창
제목 | 기기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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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명 | 機器廠 |
유형 | |
시대 | 근대 |
관련국가 | 조선 |
유의어 | |
별칭•이칭 |
[정의]
1887년(고종 24) 10월 완공된, 무기 제조 관서인 기기국(機器局) 산하의 공장.
[내용]
조선 정부는 개항 직후부터 신무기를 자체 생산하기 위해서 신무기 제조 기술의 수입을 추진했다. 1881년에 영선사(領選使)로 톈진(天津)에 파견된 김윤식(金允植, 1835~1922)은 조선인 학생들을 톈진 기기창(機器廠)에 배치해서 무기 제조에 관한 기술을 익히도록 하고, 톈진 기기창 시찰 및 그곳 책임자의 자문을 통해서 조선에 기기창을 설치하기 위한 사전 준비를 하였다. 조선 정부는 1883년(고종 20) 5월에 군기의 제조와 수리 등을 관장하는 관서로 기기국을 설치하고, 그 산하에 무기 제조 공장인 기기창 설치를 추진하였다. 하지만 청은 소규모의 기기창 설치를 조선 측에 유도하는 한편, 조선의 기기창을 조선에 파견된 청군의 무장을 위한 무기 공장으로 전락시키고자 했다. 위안스카이(袁世凱, 1859~1916)는 조선 정부의 빈약한 재정을 명목으로 기기창 건설을 장기간 지연시켰다. 결국 기기창은 설치를 추진한 지 4년이 지난 1887년에야 완공되었다. 기기창에서 생산된 무기는 현재 알려진 바가 없으며, 1894년 청일 전쟁기에 사실상 폐지되었다.
▶ 관련자료
- ㆍ기기창(機器廠)
- 7차 교육과정 고등학교 국사: 서양 과학 기술의 수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