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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상종

제목 법상종
한자명 法相宗
유형
시대 고려 시대
관련국가 고려
유의어
별칭•이칭

[정의]

고려 시기 불교 종파의 하나.

[내용]

법상종(法相宗)은 유식 사상(唯識思想)을 기반으로 성립된 종파이다. 유식 사상은 인도에서 시작되었는데, 당(唐)의 현장(玄奘)이 중국에 소개하고 그의 제자 규기(窺基)가 하나의 종파로 성립시켰다. 규기가 자은사(慈恩寺)를 중심으로 활동하였기 때문에 자은종(慈恩宗)이라고 하고, 인식의 대상이 되는 일체법(一切法)사상(事相)에 대하여 고찰하고 해명하는 것을 중심으로 삼는다고 하여 법상종이라고도 하였다. 우리나라에 들어온 것은 신라 때로, 현장의 제자였던 원측(圓測)과 그 제자들을 중심으로 연구되었고, 그 이후 종파로 성립되어 신라의 5교로 꼽히는 교종(敎宗)의 주요 종파가 되었다.

고려 시기 법상종은 화엄종(華嚴宗)과 함께 교종의 양대 종파였으며, 「대각국사묘지(大覺國師墓誌)」에는 불교 6학파의 하나로 기록되어 있다. 고려 시대의 법상종은 개경(開京)의 현화사(玄化寺)를 중심으로 보수적인 귀족 세력과 연결되었는데, 그러면서 불교 교리가 관념화되고 의례의 형식적인 측면이 강조되었다. 11~12세기에는 인주(仁州) 이씨(李氏)의 후원을 받아 왕실과 다른 귀족들의 후원을 받은 화엄종과 대립하였지만, 이자겸(李資謙)의 난으로 큰 타격을 입었다.

법상종은 이후에도 여러 명칭으로 불리다 자은종으로 통칭되어 조선 초까지 이어졌다. 그러나 선교(禪敎) 양종으로 통합될 당시 교종으로 분류되어 통폐합되었다.

[의의]

법상종은 신라 5교 중 하나였으며, 고려 시기 귀족적인 교종 불교의 대표 종파 중 하나였다.

▶ 관련자료

ㆍ법상종(法相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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