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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성

제목 2성
한자명 二省
유형
시대 고려 시대
관련국가 고려
유의어
별칭•이칭

[정의]

고려 시기 최고 중앙 관부로서, 중서문하성(中書門下省)과 상서성(尙書省)을 합쳐 일컫는 말.

[내용]

10세기 말 성종(成宗, 재위 981~997) 대에 당(唐)의 제도를 받아들여 중앙 관제로 내사성(內史省), 문하성(門下省), 상서성을 두었다. 당의 경우처럼 표면적으로는 내사성, 문하성, 상서성의 3성이 병립적으로 구성되어 있었으나, 내사성과 문하성을 합쳐 내사문하성이라 칭하여 2성으로 기능하였다. 문종(文宗, 재위 1046∼1083) 대에 내사성을 중서성(中書省)으로 개칭하면서 내사문하성을 중서문하성으로 바꿔 불렀다.

당의 3성은 조칙을 작성하는 중서성과 이를 심의하는 문하성, 실무를 집행하는 상서성이 서로 병립하며 우열 없이 운영되었다. 그러나 고려에서는 중서문하성이 상서성보다 우위에 있어 중서문하성의 장관인 문하시중(門下侍中)이 수상 역할을 하였다. 상서성의 장관인 상서령(尙書令)도 문하시중과 마찬가지로 종1품 관직이기는 하였으나, 주로 종친들이 임명되는 명예직이었기 때문에 문하시중이 실질 권한을 갖고 있었다. 또한 문하시중 휘하의 재상들이 6부의 판사를 겸하고 있어서, 실질적으로는 중서문하성이 국정 전반을 통괄하는 형태였다.

원(元) 간섭기에 2성은 통합되어 첨의부(僉議府)로 개편되었다가 다시 도첨의사사(都僉議使司)로 개칭되었다. 1356년(공민왕 5) 반원 정책을 실시하면서 도첨의사사도 중서문하성과 상서성의 2성으로 복구되었다가 이후 다시 통합되었다.

▶ 관련자료

ㆍ2성(二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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