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과서 용어 해설유형별 > 전체

통신원

제목 통신원
한자명 通信院
유형
시대 근대
관련국가 대한제국
유의어 통신국(通信局)
별칭•이칭

[정의]

1900년부터 1906년까지 대한제국의 통신과 우편, 수송에 대한 업무를 담당한 관청.

[내용]

1894년 갑오개혁으로 조선 정부는 중앙 관제를 8아문(衙門)으로 재편하였다. 그중 농상공부(農商工部)의 하위 기구로 통신국이 설치되었다. 주요 업무는 통신과 육⋅해운 수송에 대한 관리였다. 이후 근대적 통신 및 수송 사업의 중요성이 확대되자 대한제국 시기인 1900년 통신국을 독립 기구로 승격시켜 통신원을 설립하였다.

통신원 출범 당시 총판에는 농상공부대신 민상호(閔商鎬, 1870~1933)가 임명되어 겸임하였다. 통신원은 2국 4과 체제를 갖추었다. 총판관방(總辦官房)과 서무국(庶務局)이 두 개의 국이었고, 그 아래에 각각 비서과(秘書課)⋅문서과(文書課)⋅회계과(會計課)⋅번역과(飜譯課)의 4과 그리고 체신과(遞信課)⋅관선과(官船課)의 2과를 두었다. 1902년 10월 관제를 개편하여 총판관방 아래 6개 과를 두었다. 직원으로 국장 1명, 참서관(參書官) 3명, 기사(技師) 1명, 번역관(飜譯官) 1명, 번역관보(飜譯官補) 1명, 주사(主事) 10명이 있었다.

총판 민상호는 1905년까지 통신원을 맡아 근대적 통신 정책과 선박 수세를 주도하고, 우편 규칙 및 우체국 제도를 정비하여 근대 해운 행정의 기초를 닦았다. 하지만 일본의 조선 침략이 본격화되면서 통신을 장악하기 위한 협정이 체결되었다. 이에 따라 통신원의 업무가 통감부 산하 통신관리국으로 이관되면서 역할이 축소되었다. 1906년 7월 「통신원 관제」가 폐지되어 선박 관련 업무가 농상공부로 이관되면서 사실상 통신원은 해체되었다.

▶ 관련자료

ㆍ통신원(通信院)

  * 이 글의 내용은 집필자의 개인적 견해이며, 국사편찬위원회의 공식적 견해와 다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