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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초

제목 사초
한자명 史草
유형
시대 조선 시대
관련국가 조선
유의어
별칭•이칭

[정의]

공식적인 역사 편찬의 자료가 되는 원고.

[내용]

조선 시대에는 국왕이 사망하고 다음 대 왕이 즉위하고 나면 전대 왕에 대한 역사를 실록으로 편찬하였다. 이때 실록 편찬의 근거가 되는 자료로서 사관들이 사초라고 불렀다. 일반적으로 예문관의 7~9품의 사관들이 매일 국왕 곁에서 입시하면서 보고 들은 내용을 기록한 것이었다. 아울러 예문관의 전임 사관 외에도 사관의 직책을 겸임하는 관원들이 사초를 작성하기도 하였는데 이를 가장 사초라 하였다. 이 사초에는 당시 정치에 대한 평가뿐 아니라 관리들의 비행이나 인물평 등도 포함되어 있었다. 실록을 작성할 때에는 이러한 사초들을 모두 실록청에서 수합하여 근거 자료로 활용하였다. 실록 편찬을 마치고 나면 해당 사초들은 모두 물에 빨아 내용은 삭제하고 종이는 재활용하였다. 이러한 과정을 세초(洗草)라고 하였다. 사초는 역사 서술의 공정함을 유지하기 위하여 비교적 엄격하게 비밀이 유지되었다. 보통 국왕이라 하더라도 직접 사초를 열람할 수는 없도록 되어 있었다. 또한 사초의 작성자도 최초에는 비밀로 하는 것이 원칙이었으나, 사초의 내용으로 인해 몇 차례 정변을 거친 이후에는 사초를 제출할 때 누가 작성한 것인지 이름을 기입하여 제출하도록 하였다.

▶ 관련자료

ㆍ사초(史草)

  * 이 글의 내용은 집필자의 개인적 견해이며, 국사편찬위원회의 공식적 견해와 다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