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녀산성
제목 | 오녀산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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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명 | 五女山城 |
유형 | |
시대 | 삼국 시대 |
관련국가 | 고구려 |
유의어 | |
별칭•이칭 |
[정의]
중국 랴오닝 성[遼寧省] 환런 현[桓仁縣] 오녀산(五女山)에 위치한 고구려 산성.
[내용]
『삼국사기(三國史記)』에 의하면 고구려 시조 주몽(朱蒙, 재위 기원전 37~기원전 19)은 졸본(卒本) 지역의 비류수(沸流水) 가에 도읍하고 나라를 세웠다고 한다. 졸본은 지금의 중국 랴오닝 성 환런 지역이다. 이곳에서 고구려 왕성으로 주목되는 것이 바로 오녀산성(五女山城)과 그 서남쪽에 있는 하고성자성(下古城子城)이다. 특히 오녀산성은 주몽이 산 위에 쌓았다는 첫 번째 왕성으로 추정된다.
오녀산성은 환런 현 동쪽에 있는 해발 820m 높이의 오녀산에 돌을 쌓아 만들었으며, 북쪽⋅서쪽⋅남쪽에는 깎아지른 듯한 절벽이 있는 천혜의 요새이다. 오녀산성 안에서 고구려 시대 유물이 2000여 점 출토되었으며, 여러 개의 건물 터도 발굴되었다.
고구려는 전통적으로 평지에 건설하는 평지성과 산 위에 건설하여 비상시 수비용으로 삼는 산성을 왕성으로 하는 2성 체제를 가지고 있었다. 초기 왕성 역시 2성 체제였는데, 평지성은 하고성자성, 수비용 산성은 오녀산성으로 보고 있다. 그렇지만 「광개토왕릉비」에 따르면 첫 왕성인 산성은 수도 지역인 졸본의 서쪽에 있었다고 한다. 만약 하고성자성이 초기 도읍에 지어진 평지성이라고 한다면, 오녀산성은 도읍의 동쪽에 있는 것이 되어 맞지 않는다. 이에 오녀산성의 동쪽에 있는 나합성(喇合城)을 초기 도읍에 세워진 평지성으로 보기도 한다.
[의의]
오녀산성은 고구려 초기 수도에 건설되었던 왕성으로, 축성 기술을 포함한 고구려 문화를 잘 보여 주는 귀중한 유적이다. 2004년 다른 고구려 유적과 함께 유네스코 세계 유산에 등재되어 그 가치를 인정받았다.
▶ 관련자료
- ㆍ오녀산성(五女山城)
- 주제로 보는 한국사: 나. 『위서』 권 100, 열전 88 고구려
- ㆍ흘승골성(紇升骨城)
- 주제로 보는 한국사: 나. 『위서』 권 100, 열전 88 고구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