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한집
제목 | 파한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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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명 | 破閑集 |
유형 | |
시대 | 고려 시대 |
관련국가 | 고려 |
유의어 | |
별칭•이칭 |
[정의]
이인로(李仁老, 1152~1220)의 시화(詩話)집.
[내용]
목판본이며 3권 1책으로 구성되었다. 이인로가 사망하기 1년 전에 저술한 책으로, 저자 사후인 1260년(원종 1) 아들 이세황(李世黃)이 엮어 간행하였으나 초간본은 전하지 않는다. ‘파한(破閑)’이란 한가함을 깨뜨린다는 의미로, 심심풀이를 위한 문학을 담고 있다는 뜻이다. 그러나 단순히 심심풀이로 읽을 내용만 담은 것이 아니라 역대 이름난 문인과 학자들의 시문이 사라질 것을 슬퍼하여 수록한다고 밝히고 있어, 기록 보존을 위한 사명감도 드러난다.
이 책에는 고려 시대 여러 문인의 이야기와 시문이 소개되어 있고, 신라의 옛 풍속이나 서경(西京)과 개경(開京)의 풍물(風物), 궁궐과 사찰에 대한 이야기도 담겨 있다. 그리고 저자가 직접 보고 들은 일화, 친구와 교제하는 과정에서 주고받은 문답 등도 해학적으로 기록되어 있다. 이후 최자(崔滋, 1188~1260)는 이 책을 본떠 『보한집(補閑集)』을 쓰기도 하였다.
[의의]
고려 시대 설화 형식의 대표적인 문학 작품이자, 고려사 연구에도 귀중한 자료이다.
▶ 관련자료
- ㆍ파한집(破閑集)
- 사료로 보는 한국사 국문: 처사 곽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