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일 동맹
제목 | 영일 동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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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명 | 英日同盟 |
유형 | |
시대 | 근대 |
관련국가 | 대한제국, 일본, 영국 |
유의어 | 영국 일본 동맹(Anglo-Japanese Alliance) |
별칭•이칭 |
[정의]
1902년과 1905년 두 번에 걸쳐 영국과 일본 사이에 체결된 동맹 조약.
[내용]
1900년 청국에서 제국주의 침탈에 반대하는 의화단 사건이 발생하자 영국, 미국, 프랑스 등 열강은 자국 공관과 거류민들을 보호한다는 명분을 내세우며 연합군을 구성해 의화단(義和團)을 공격했다. 러시아 역시 만주 지역에 있는 자국의 철도 및 이권을 보호한다는 이유로 대규모 병력을 파견했다. 하지만 러시아는 의화단 사건이 종결된 이후에도 만주에서 철병하지 않고 오히려 자국의 영향력을 확대하려 했다. 일제는 러시아가 만주를 세력권으로 편입시키고 이어 한반도에까지 그 영향력을 미칠 경우 대한제국에서 자신들의 정치적, 경제적 이해관계가 침해받을 것을 염려했다. 이에 러시아가 만주와 한반도로 남하하는 것을 경계하고 있던 영국과 일본은 상호 제휴를 모색, 1902년 1월 30일 제1차 영일 동맹을 체결했다.
제1차 영일 동맹은 조약 전문과 6개 조항으로 이루어져 있다. 전문에서 영국과 일본은 청국과 한국의 독립과 영토 보전을 유지한다는 것과 청국과 한국에서 상공업상 균등한 기회를 가지는 것에 특별한 이해관계를 가진다고 전제했다. 제1조에서는 영국과 일본이 서로 청국과 한국의 독립을 승인한다는 것과 영국은 청국에서, 일본은 한국에서 특별한 이익을 가지고 있으며, 제3국의 침략으로 그러한 이익을 침해받을 경우 또는 청국과 한국에서 소요가 발생할 경우 영국과 일본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해 필요한 조치를 취할 수 있다고 규정했다. 제2조는 영국과 일본 중 어느 한 국가가 제1조에서 말한 자국의 이익을 보호하기 위해 제3국과 전쟁을 하게 될 경우 다른 한쪽 동맹국은 엄정 중립을 지키고 또 다른 국가가 교전에 가담하는 것을 막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규정했다. 제3조에서는 만일 일본 또는 영국이 치르고 있는 전쟁에 다른 국가들이 가담할 경우 영국과 일본은 동맹국을 원조하고 협동하여 전투에 가담해야 한다고 규정했다. 제6조에서는 이 조약이 조인한 날로부터 향후 5년 동안 효력을 가진다고 정했다.
제1차 영일 동맹이 체결된 후 5년 효력이 만료되기도 전인 1905년 8월, 영국과 일본은 다시 제2차 영일 동맹을 체결했다. 러일 전쟁이 한창이던 1905년 8월, 영국과 일본은 제1차 영일 동맹을 개정했는데, 새로운 조약은 러시아를 공동의 적으로 삼아 공수 동맹의 성격을 강화하였다. 또 가장 큰 변화는 제1차 영일 동맹 전문에 들어 있던 한국의 독립과 영토의 완전한 유지를 보장한다는 구절이 삭제되고, 일본은 한국에서 정치상, 군사상 및 경제상의 탁월한 이익을 가지므로, 영국은 일본이 이 이익을 보호하고 증진하기 위해 정당하며 필요하다고 인정하는 지도, 감리 및 보호의 조치를 한국에서 취할 권리를 승인한다는 제3조를 넣은 것이었다.
일제는 제2차 영일 동맹과 그 직전에 맺은 가쓰라-태프트 밀약을 통해 대한제국을 일제에 속국화하는 것에 대한 영국과 미국의 승인을 얻게 되자, 한국에 대한 식민지 침략에 더욱 박차를 가하게 되었다.
▶ 관련자료
- ㆍ1차 영일 동맹(英日同盟)
- 사료로 보는 한국사 해설: 제2차 영⋅일 동맹
- ㆍ영⋅일 동맹(英日同盟)
- 7차 교육과정 중학교 국사: 을사조약
- ㆍ영일 동맹(英日同盟)
- 사료로 보는 한국사 해설: 제2차 영⋅일 동맹
- ㆍ제1차 영일 동맹(英日同盟)
- 사료로 보는 한국사 해설: 제2차 영⋅일 동맹
- ㆍ제2차 영⋅일 동맹(英日同盟)
- 7차 교육과정 고등학교 국사: 일제의 국권 침탈
- ㆍ제2차 영일 동맹(英日同盟)
- 사료로 보는 한국사 해설: 제2차 영⋅일 동맹
- ㆍ제3차 영일 동맹(英日同盟)
- 사료로 보는 한국사 해설: 제2차 영⋅일 동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