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환지략
제목 | 영환지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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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명 | 瀛環志略 |
유형 | |
시대 | 근대 |
관련국가 | 청(淸) |
유의어 | |
별칭•이칭 |
[정의]
1848년(헌종 14) 중국인 서계여(徐繼畬, 1795~1873)가 출간한 세계 지리에 관한 책.
[내용]
서계여는 중국 산시성(山西省)의 전통적인 유학자 집안 출신의 관리였다. 1840년 아편 전쟁 당시 푸젠성(福建省) 해안 지역 행정을 담당하면서 세계에 대한 정세를 정확히 알고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인식을 가지고 서양에 대한 정보를 수집하였다.
서계여는 중국 문헌 기록 26종, 외국인 선교사 간행물 10종, 외국인의 구술 등을 기반으로 1844년(헌종 10) 자필 원고의 『영환지략』 초본을 완성하였다. 원래 제목은 『영환고략』이었으나 1848년에 총 10권, 전체 15만 자 분량의 『영환지략』으로 증보하여 출판하였다.
중국에서 시작하여 시계 방향으로 세계를 돌며 각 대륙의 나라를 소개하는 방식을 취하고 있다. 각 대륙과 국가의 정밀한 지도, 각국의 지리적 위치, 면적, 인구, 문화, 역사, 문물, 교육, 군사, 정치 제도, 풍속, 언어, 간략한 외모적 특징까지 언급하고 있다. 각 나라의 저술 분량은 대부분 5~10장 안팎이며, 유럽과 미국에 대한 서술이 전체 분량의 반 이상을 차지한다. 각 국가를 설명하는 마지막 부분에 종종 자신의 평가를 기재하고, 중요하다고 생각되는 내용에는 방점을 찍어 강조하고 있다.
『영환지략』은 출간 직후 조선과 일본에 전래되어 양국의 개화사상 형성에 중요한 영향을 끼쳤다.
▶ 관련자료
- ㆍ영환지략(瀛環志略)
- 사료로 보는 한국사 해설: 개화파의 형성-오세창의 회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