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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촌

제목 6촌
한자명 六村
유형
시대 삼국 이전, 삼국 시대
관련국가 신라
유의어 6부(六部)
별칭•이칭

[정의]

신라 건국 신화에서 건국의 기반이 되었던 6개의 지역 집단.

[내용]

신라 건국 신화에 따르면 진한(辰韓) 지역에 6촌(六村)이 형성되어 있었으며, 이들은 하나의 나라가 되기를 원했으나 왕이 될 만한 인물이 없어 고민하고 있었다. 이때 혁거세 거서간(赫居世居西干, 재위 서기전 57~서기 4)이 탄생하였고, 6촌이 그를 받들어 왕으로 삼아 신라를 건국하였다고 한다. 즉 건국 신화에 나오는 6촌은 신라 건국을 주도했던 지역 집단이라고 할 수 있다.

6촌은 알천 양산촌(閼川楊山村), 돌산 고허촌(突山高墟村), 취산 진지촌(觜山珍支村), 무산 대수촌(茂山大樹村), 금산 가리촌(金山加利村), 명활산 고야촌(明活山高耶村)으로 사료에 기록되어 있다. 이들의 위치에 대해서는 경상북도 경주시(慶州市) 안에 모두 있었다는 견해와 경상북도 일대와 경상북도에 접해 있는 충청북도 일부 지역에 걸쳐 있었다고 보는 견해 등이 있다. 그러나 신라가 건국될 당시부터 경상북도의 상당 부분을 영역으로 차지하였다고 보기는 힘들기 때문에, 주로 경주시 일대로 보는 견해가 유력하다.

또한 6촌을 6부(六部)로 고쳤다는 기록을 토대로, 6촌을 신라 초기의 핵심 지배 집단이던 6부의 전신이라고 이해하는 것이 보편적이다. 그러나 6부와 6촌의 연관성을 부정하면서, 6촌이 실제 존재했던 것이 아니라 후대에 만들어진 관념이라고 보는 견해도 있다.

▶ 관련자료

ㆍ6촌(六村)
ㆍ6촌장(六村長)
ㆍ6촌(六村)의 촌장
ㆍ사로 6촌(斯盧六村)

  * 이 글의 내용은 집필자의 개인적 견해이며, 국사편찬위원회의 공식적 견해와 다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