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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리학

제목 성리학
한자명 性理學
유형
시대 고려 시대, 조선 시대
관련국가 고려, 조선
유의어 주자학(朱子學), 정주학(程朱學), 이학(理學), 도학(道學), 신유학(新儒學), 명학(明學), 송명유학(宋明儒學), 송학(宋學), 의리지학(義理之學)
별칭•이칭

[정의]

중국의 송(宋)나라 때 본격적으로 발전하고 유행했던 유학의 한 계통.

[내용]

성명(性命)과 이기(理氣)의 관계와 중요성을 강조하는 동시에 이를 정치⋅경제적 사회 체제 변화 등에 적용시키고자 노력한 유학의 계통을 말한다.

성리학을 집대성한 사람은 남송(南宋)의 주희(朱熹, 1130~1200)였다. 그는 북송(北宋)의 성리학자 염계(濂溪) 주돈이(周敦頤), 횡거(橫渠) 장재(張載), 명도(明道) 정호(程顥), 이천(伊川) 정이(程頤)의 학설을 계승해 성리학을 심화시켰다. 따라서 성리학은 집대성자인 주자와 정호, 정이를 중요시하여 주자학(朱子學)⋅정주학(程朱學)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또 이(理)로 대표되는 형이상학 체계로 유교를 해석하는 새로운 학풍이라는 점에서 이학(理學)⋅도학(道學)⋅신유학(新儒學) 등으로 불린다.

한당(漢唐) 유학으로 설명되는 훈고학(訓詁學)은 시대의 분위기상 분실되었던 경서의 정리 복원이나 문자 해석 등에 주안점을 두었다. 하지만 성리학은 정치⋅경제와 관련된 사회 문제는 물론 인간의 심성과 존재 양식 등 다양한 부분에 관심을 가지고 있어서 보다 실천적인 학문의 성격을 가지게 되었다.

성리학은 공자(孔子)와 맹자(孟子)의 사상을 계승했기 때문에 유교 경전 등의 내용을 중심으로 이론을 형성했다. 특히 주희는 종래의 유교 경전 중 사서를 중요시하여 그 지위를 격상시켰다. 또한 『논어』, 『맹자』, 『대학』, 『중용』을 각각 공자⋅증자⋅자사(子思)⋅맹자의 저서로 규명하여 유학 도통의 계보를 제시하였다.

성리학은 고려 시대에 도입되었지만 본격적으로 발전한 것은 조선 시대였다. 특히 조선 건국을 주도했던 신진 사대부들은 성리학에서 역성혁명(易姓革命)과 고려를 대신하는 조선이라는 국가를 새로 건립하게 된 명분을 찾았다. 결국 성리학은 조선 건국의 명분을 제시하면서 불교의 사상적 기능을 대신하며 국가의 통치 이념으로 자리 잡았다.

▶ 관련자료

ㆍ도학(道學)
ㆍ성리학(性理學)
ㆍ신유학(新儒學)
ㆍ정주학(程朱學)
ㆍ주자학(朱子學)

  * 이 글의 내용은 집필자의 개인적 견해이며, 국사편찬위원회의 공식적 견해와 다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