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척화론

제목 척화론
한자명 斥和論
유형
시대 조선 시대
관련국가 조선, 청(靑)
유의어 주전론(主戰論)
별칭•이칭

[정의]

전란 중 명분과 의리를 수호하기 위해 적국과 적극적으로 전쟁을 벌여야 한다는 주장.

[내용]

척화론이란 전쟁이 벌어졌을 때 명분과 의리를 수호하기 위해 운명을 건 결전을 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이는 전쟁이 벌어졌을 때 피해를 최소화하여 국가와 백성의 안위를 도모하고자 했던 주화론과 반대되는 입장이다.

척화론자 중 대표적인 인물인 김상헌(金尙憲, 1570~1652)은 예의(禮義)와 삼강(三綱)은 인간 사회의 기본 질서인데 중화(中華)인 명을 배반하고 오랑캐인 청을 섬기는 것은 이미 세상이 무너진 것과 같은 것이므로 나라의 흥망을 돌아보지 말고 청에 맞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거기에 청의 요구를 한 번 들어주게 되면 나중에는 더 과도한 요구를 할 것이라는 현실론도 보태어졌다.

병자호란이 터졌을 때 국정을 주도하고 있던 반정공신 세력들은 대개 주화론을 주장했던 반면 일반 사림들은 척화론을 주장하였다. 주화론과 척화론의 대립은 이념과 세계관의 충돌이면서 정치적 알력에서 나온 대립이기도 했다.

병자호란을 전후하여 일어났던 주화론과 척화론의 대립은 국제적 역학 관계나 전쟁의 향방을 결정할 정도로 큰 의미가 있는 것은 아니었다. 또한 척화론자뿐만 아니라 주화론자 역시 명에 대한 사대 의리를 저버리고자 하지는 않았다. 척화는 당시 사대부의 일반적인 인식과 맞닿아 있었으며, 병자호란 이후 성리학적 지배 질서가 더욱 공고해지면서 척화론은 반청론, 북벌론으로 이어져 더욱 힘을 얻게 되었다. 조선 후기 집권층이 사회를 이끌어 나갔던 사상적 기반은 명에 대한 의리를 강조하고 조선이 오랑캐인 청나라를 압도하는 문명국임을 자부하면서 내세운 ‘조선중화주의’의 이념이었다.

척화론과 같은 배타적 성향은 조선중화주의로 이어지면서 지배층의 논리 속에서 현실적 역량을 발휘했지만 그 사상적 경직성으로 인해 19세기 이후 급변하는 국제 정세에 대응하기에는 많은 한계가 있었다.

▶ 관련자료

ㆍ척화(斥和)
ㆍ척화론(斥和論)
ㆍ척화파(斥和派)
ㆍ주전(主戰)
ㆍ주전론(主戰論)

  * 이 글의 내용은 집필자의 개인적 견해이며, 국사편찬위원회의 공식적 견해와 다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