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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
중·고등학교 국사 교과서에는 우리 문화와 예술에 관련된 수많은 주제들이 언급되고 있으나 대부분 시대별로 간략히 서술되어 그 개념과 변천 과정, 성격 등을 파악하기 어렵습니다.
<영상 문화·예술이야기>는 한국사 속 문화·예술 분야의 주요 주제별로 그 흐름과 변천 과정, 특징과 성격 등을 전문가의 해설을 기반으로 동영상 자료로 제작하여 서비스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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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나리오

우리나라 민속 의복 등을 연구, 전시하고 있는 한 박물관.
그 수장고에서 18세기의 유물을 꺼내보는데요. 당시 군복으로 입던 동달이와 검은색 전복입니다.

“안쪽에 소매가 붉은색과 황색이 있는 옷을 동달이라고 하는데요. 소매가 한자로 풀면 ‘동’자입니다. 그래서 소매와 몸판이 다르다는 의미로 ‘동달이’라는 명칭을 사용하였고요.” 황진영 학예사 / 석주선박물관

붉은 색, 노란색, 그리고 안감으로 사용된 푸른색 까지! 어때요? 전통 의상의 색깔이 정말 화려하지 않나요?
지금 보아도 품위가 넘치는 아름다움! 옛사람들은 어떻게 이 많은 색들을 만들어 냈을까요? 자연에서 유래한 천연 재료로 만들어 낸 다양한 직물과 찬란한 색상들! 그 오색의 이야기를 만나봅니다.

전통 염색의 오래된 캔버스, 전통 직물

우리나라 사람들이 직물을 짜서 만들어 쓰기 시작한 것은 언제쯤일까요? 실을 감을 때 이용했던 가락바퀴와 뼈바늘 등의 유물로 보아 우리나라 사람들은 신석기 시대부터 직물을 사용했다고 여겨집니다.

현재 밝혀진 가장 오래된 직물은 기원전 1세기 것으로 추정되는 마직물과 견직물인데요, 우리나라는 삼국시대 이전부터 여러 종류의 옷감을 생산하였습니다. 삼국시대에는 직물뿐 아니라 염색의 흔적도 다양하게 나타납니다.

부여사람은 외국에 나갈 때 비단 옷, 수놓은 옷, 모직 옷을 즐겨 입는다 - 『삼국지』 「위서」 30, 동이전

6품 이상은 자주색 옷을 입고 은꽃으로 관을 장식하며 11품 이상은 붉은색 옷을 입고, 16품 이상은 푸른색 옷을 입게 하였다 - 『삼국사기』 백제본기 제2 고이왕 27년(260)

율령을 반포하고 처음으로 모든 관리의 공복에 붉은색과 자주색으로 위계를 제정하였다 - 『삼국사기』 신라본기 제4 법흥왕 7년(520)

“삼국사기의 직관조를 보면 직물 짜는 기관과 염색하는 기관을 분리해 염색에 굉장히 비중을 많이 두고 있습니다. 이러한 자료들을 보면 염색이라는 것은 고대 사회에서는 신분을 나타내는 중요한 역할이기 때문에 관공서에 여러 염색 관련 장인을 두고 운영했던 것으로 생각합니다.” 조효숙 교수 / 가천대 석좌교수

삼국시대를 거쳐 통일신라시기에 이르기까지 여러 색실을 넣은 비단인 금직물 직조술이 발달했습니다. 이는 고려시대에 이르러 특히, 금실을 넣어 짜는 직금직물(織金직물)로 이어졌는데요. 고려의 이러한 뛰어난 직조술과 염색법은 여러 불상 안에 봉안된 불복장직물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조선에 와서는 화려한 직물 생산은 점점 쇠퇴하고 명주, 무명, 삼베, 모시가 주가 되었으며 특히 면직물이 중요 직물로 자리 잡았습니다.

오색 (五色)을 사랑한 백의(白衣)의 민족

흔히 우리 민족을 ‘백의의 민족’이라고 부르는데요, 여러 기록에 흰색 옷을 즐겼다는 언급이 있습니다. 흰색은 소색을 표백해 만듭니다.

의복은 흰색을 숭상하여 흰 베로 만든 큰 소매달린 도포와 바지를 입고 가죽신을 신는다 - 『삼국지』「위서」 30, 동이전 부여

“전통적으로 소색을 흰색으로 만드는 것은 정련을 통해서 흰색을 만들어가요. 콩대 태워가지고 재가 나오면 거기에 끓는 물을 끼얹으면 밑에 쏟아지는 물이 잿물이에요. 잿물을 받아가지고 끓는 물에 삶고 널고, 삶고 널고 그러면 계속 이렇게 하얗게 표백이 돼요. 이렇게 해서 하얀색을 만들어요.” 정관채 쪽염장 / 중요무형문화재

흰색을 사랑하긴 했지만 그렇다고 전통 색에 흰색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 붉은 색, 푸른 색, 노란 색, 검은 색 등 자연에서 나는 여러 식물과 광물 등으로 감에 다양한 색을 들였습니다.

“이게 쪽 풀이에요. 2월에 쪽 씨를 파종해서 3월에 싹이 나서 지금 이제 6월 중순이 접어드는데 이렇게 아주 무성하게 잘 자랐어요. 파란 쪽 잎에 푸른 색소가 있어요. 이 색소를 추출해가지고 다시 염료를 만들어서 염색하는 것이 쪽 염색이에요.” 정관채 쪽염장 / 중요무형문화재

쪽염은 푸른색을 만드는 전통 염색입니다. 쪽염은 아주 무더운 날에 이뤄지는데, 더운 날에 색소가 잘 분리되기 때문입니다. 잘 자란 쪽 풀을 이틀 정도 물에 담궈두면 푸른 색소가 분리되는데요, 여기에 조개껍데기를 구운 후 갈아서 만든 소석회를 넣고 쪽물과 잘 저어 줍니다.

한참 섞은 후에는 쪽물을 가라앉히는데요, 이때 바닥에 생기는 침전물이 바로 쪽염색의 원료인 니람입니다. 니람에 잿물을 더해 발효시키면 쪽물이 완성됩니다.

“‘청출어람 청어람’이라는 말이 있어요. 그 ‘람’자가 이 쪽을 나타내는 ‘쪽 람’자 요. 이 푸른색은 이렇게 녹색 잎에서 나왔지만 높은 하늘, 깊은 바다처럼 아주 더 푸르죠.” 정관채 쪽염장 / 중요무형문화재

청아한 하늘색부터 짙은 바다색까지. 푸른색을 두루 아우르는 쪽염은 우리의 대표적인 염색입니다.

또 하나 중요한 염색이 홍염입니다. 붉은 색은 전통적으로 귀하게 여긴 색인데요. 홍염은 홍화라 불리는 잇꽃과 오미자초, 재로 걸러 낸 잿물을 이용하여 물들입니다. 특히 조선에서는 붉은 색 중에서도 ‘대홍’이라 부르는 색을 따로 두고 왕의 의복 등 왕가에서만 썼습니다.

“30회 이상 염색을 반복하면 이제 아주 맑은 홍색, 아주 아름다운 홍색까지 올라가죠. 그리고 어느 정도 그 이상이 되면 그 맑은 홍색이 상쇄되는 부분이 있어요. 검붉게 된다든지 그렇게 해서 그 아름다움이 없어지는 시기가 나오거든요. 그러니까 그 아름다움이 없어지는 바로 그 밑에 그 색깔 그것이 대홍이라고 이야기할 수 있습니다.” 김경열 홍염장 / 서울시무형문화재

대홍색 명주는 흰 색보다 네 배 이상 비쌌다고 합니다. 자연의 재료로 색을 들이는 직물 염색! 당시의 염색은 아주 귀하고도 값비싼 공예였습니다. 조선의 거리에는 다양한 색들이 넘쳐났습니다. 잔치의 흥을 돋우는 기생들의 차림은 물론 양반이 입은 포의 색상도 이처럼이나 다양했습니다.

때로는 사치를 조장한다 하여 규제된 적도 있지만 그럼에도 좋은 직물과 고운 염색에 대한 사람들의 갈망은 사그라지지 않았으며 찬란한 복식문화를 만드는 밑거름이 되었습니다.

[에필로그]
우리가 꼭 알아야할 한국사 속 문화예술 상식

1. 삼국시대에는 품계에 따라 복색이 달라졌다.
2. 고려에는 금실을 넣어 직물을 짜는 직금 기술이 발달했다.
3.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전통 염색에는 쪽염과 홍염이 있다.

해설

한반도에서 인류가 언제부터 직물을 생산하고 사용했는지는 확실하지 않다. 그러나 최근까지 발견된 출토유물을 통해서 볼 때 기원전 5,000년경의 초기 신석기시대 유적인 강원도 오산리 유적에서 가락바퀴가 발견된 보고가 있어 이러한 가락바퀴를 이용해 실을 생산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또한, 기원전 4,000~3,000년경의 궁산리 유적에서도 가락바퀴와 마실이 끼워진 뼈바늘이 발견되었고, 이 외에 여러 유적에서 다양한 가락바퀴와 직물을 짜는 데 사용되는 북이 발견되었고, 고조선의 유적지에서는 견직물, 모직물 잔편들이 발견되어 고조선시대부터 다양한 견직물과 모직물이 생산되었음을 증명해주고 있다. 기록을 통해서 보면 『삼국지』 「위지동의전」 부여전에 ‘부여사람은 외국에 나갈 때 증, 수, 금, 계를 즐겨 입는다‘는 기록이 있고 삼한전에 ’마한 사람들은 포로 만든 옷을 입고 짚신을 신는다’, ‘변한 사람은 폭이 넓고 고운 포를 짜서 입는다’, ‘뽕나무를 심고 누에 치는 법을 알아 겸포를 생산한다’ 등의 기록이 있어 삼국시대 이전 부족국가 시대부터 다양한 옷감을 생산하였음을 알 수 있다. 최근까지 밝혀진 가장 오래된 견직물은 광주 신창동 유적에서 발견된 것으로 기원전 1세기로 추정된다. 여기서는 견직물편과 함께 마직물편 가락바퀴, 실감개, 바디 등의 직조 관련 도구와 삼씨 등이 출토되어 당시의 직조기술을 알 수 있다.

한편 『삼국지』, 『수서』 등 고대 문헌에서 전하는 우리 민족은 백의를 숭상하고 정결한 의복을 입음으로써 백의민족으로 불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고구려 고분벽화 등을 볼 때 다양한 색의 직물로 옷을 지어 입은 것을 알 수 있는데, 우리나라 삼국시대의 염직문화는 사료나 유물을 통해서 볼 때 종류도 다양하고 제직기술이 매우 뛰어난 수준이었던 것을 알 수 있다. 이것은 염직을 국가 정책으로 제도화하여 관청을 두어 체계적으로 발전시켰기 때문이다. 백제에서는 금을 짜는 금부가 있었고 신라에는 염색과 직조를 세분화하여 각 기능에 따른 관청을 두어 염색을 하는 염전, 표백을 하는 표전, 홍색 염색을 하는 홍전, 색상별로 염색하는 침염전, 소방목으로 염색하는 소방전이 있었고 삼베를 짜는 마전, 여름 안개처럼 하늘거리는 조하주나 조하금을 짜는 조하방, 최고급 능직 무늬비단을 짜는 기전, 고기 비늘같은 대화어아금이나 소화어아금을 짜는 금전을 두었다.

복색에 대한 기록으로 백제는 고이왕 27년 공복제도를 품계에 따라 자, 조, 적, 청, 황, 백의 대를 착용했다는 기록이 있으며, 신라는 법흥왕 7년 율령을 반포하고 공복제도를 정하면서 자, 적, 청, 황 등 포의 색으로 품계를 구분하였으므로 당시 자색이나 적색이 상위의 색으로 사용되었음을 알 수 있다. 고구려의 염직문화도 『신당서(新唐書)』 동이전에 고구려인들의 의복에 대해 ‘왕은 오채복에 금테를 두른 백라관을 쓰고 금구를 단 혁대를 사용하며 대신들은 라로 만든 관을 쓰는데 상대신은 청색, 하대신은 강색이며 두 개의 조우를 꽂고 금은구를 단 혁대를 착용하였다.‘하여 고급직물인 라가 사용되었고 색상에서도 오색의 염색과 특히 청색, 적색의 염색을 하였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러한 염직문화의 실증적 자료로 1971년에 발굴된 무령왕릉에서 출토된 금(錦), 라(羅), 기(綺), 곡(縠), 평견, 마직물, 자수직물 등과 신라 천마총, 황남대총, 임당고분 등에서 출토된 금(錦), 초(綃), 평견(平絹) 직물편들은 삼국시대의 높은 수준의 직조기술을 증명해주고 있다.

이러한 직조기술은 통일신라로 이어져 직물문화를 꽃피웠으며 통일신라 흥덕왕 복식금제의 기록을 통해서 보면 계, 수, 금, 라 등 다양한 직물의 명칭이 나오며 이들 직물은 진골계급부터 금제한 것으로 보아 이러한 직물의 생산과 유행을 짐작할 수 있다.

고려시대는 건국초기 통일신라의 직조 및 염직기술을 이어받아 그 전통을 계속 이어갔으며 특히 세마포와 저포 짜는 기술이 발달하였고 직금직물을 생산하는 등 직조기술이 발달하여 주변국가와의 교역을 통해 고려를 세계에 알렸다. 고려시대 염직문화는 불교문화의 영향으로 불상 속에서 나온 복장직물들이 남아있어 고려 직물연구의 중요한 실증적 자료가 되고 있다. 온양박물관에서 소장하고 있는 1302년에 조성된 아미타불에 복장에서 나온 주머니와 직물들은 마포, 저포, 주, 초, 라, 능, 금, 단 등 다양하며 색상도 황색, 백색, 청색, 주홍색, 자색, 청록색, 유록색, 차색, 아청색 등 다양하고 금사 은사로 무늬를 짠 직금 유물이 다양하게 발견되어 고려시대 찬란한 직물문화를 알 수 있다. 14세기 후반 것으로 추정되는 해인사 불복장 유물에서 나온 요선철릭이나 적삼에 사용된 저포도 승수가 약 10승~13승 정도의 고운 직물로 고려시대 백저포의 우수한 제직기술을 증명하고 있다. 그러나 고려후기 원의 지배와 밀무역의 성행으로 고급 견직물의 제직기술은 점차 쇠퇴되어 갔으며 조선시대에 이르러 잠업과 면업을 권장하는 정책을 펼쳤음에도 불구하고 유교사상에 의한 사치금지, 장인에 대한 천대, 임진왜란 등의 전쟁으로 직물 제직기술은 쇠퇴하게 되었다.

한편, 고려말에 전래된 목면은 우리 직물사에서 큰 전환점을 가져오게 되었으며 조선시대 면직물 생산 기술은 급속도로 발전하여 여진, 명, 일본 등에 대외교역에서 수입품에 대한 지불 수단으로 사용되는 등 수출품의 역할을 하여 수요가 증가하였다. 임진왜란 이후 고급 직물 생산을 할 경제적 여건이 안되었고 사치스러운 견직물보다 실용적이고 생산이 쉬운 면직물의 생산을 적극적으로 권장하였으며 사치 금제정책 등으로 고급 직물의 생산을 엄격히 금지하기도 했으며, 조선후기에는 단순한 명주, 무명, 삼베, 모시가 특산품으로 정착되었으며 민간 수공업을 중심으로 생산되었다. 상품 화폐 경제의 발달과 장시의 발달은 유통경제의 변화를 가져왔으며 이러한 장시의 주요한 유통품목이 직물이었다. 특히 조선은 섬세한 포를 생산하는 것으로 유명해서 명과 청에 주요 수출품이 되었다. 따라서 조선시대 직물산업은 기간산업으로 자리를 잡았으나 공납, 군역을 위한 세금을 삼베나 면포 등 직물로 냈기 때문에 직물은 화폐를 대신해서 사용되었고 이로써 직물의 질은 떨어지게 되었다. 한편 조선시대 염색에 대한 대표적인 기록은 1869년 간행된 『규합총서』를 통해 알 수 있으며 다양한 색상을 내기 위해 홍화, 지치, 쪽, 갈매, 괴화, 조개풀, 황벽, 심황, 계장초, 먹, 뽕나무, 팔매나무, 황다, 고련근, 향유, 금전화, 촉규화 등의 염재를 사용하였으며 매염재로 꽁깍지재, 오미자액, 낙규열매, 산석류즙, 오매액, 노란재, 명아주재, 백반 등의 기록이 있다.

오늘날 우리나라 염직공예기술은 1962년 문화재보호법을 재정하면서 학술적, 예술적 가치가 높은 전통 공예기술이 그 원형을 유지하고 전승할 수 있도록 국가 무형문화재로 지정하여 보호, 관리되고 있다. 현재는 직조분야에서 한산모시짜기, 나주의 샛골나이, 곡성 돌실나이, 안동포짜기, 명주짜기 등이 국가무형문화재로 등록되어있고 염색분야에서 쪽염으로 염색장이 국가무형문화재로, 홍염장이 서울시 무형문화재로 지정되어있다.

이 글의 내용은 집필자의 개인적 견해이며,
국사편찬위원회의 공식적 견해와 다를 수 있습니다.

참고자료

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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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서(隋書)』
  • 『신당서(新唐書)』
  • 『한원(翰苑)』
  • 『삼국사기(三國史記)』
  • 『삼국유사(三國遺事)』
  • 『고려도경(高麗圖經)』
  • 『고려사(高麗史)』
  • 『조선왕조실록(朝鮮王朝實錄)』
  • 『규합총서』

단행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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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산대학교 한국전통복식연구소, 대전시립박물관, 2016, 대전 금고동 출토 안정나씨 일가묘 출토복식 조사보고서
  • 성보문화재연구원, 1999, 『해인사 금동비로자나불 복장유물의 연구』
  • 수원박물관, 2015, 경기도 오산 여흥이씨 구성이씨 묘 출토복식 조사보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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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심연옥, 2002, 『한국직물오천년』, 고대직물연구소출판부
  • 유희경, 김문자, 1999, 『한국복식문화사』, 교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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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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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장경희, 1991, 14세기의 고려 염직 연구, 미술사학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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