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소경
제목 | 5소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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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명 | 五小京 |
유형 | |
시대 | 통일 신라와 발해 |
관련국가 | 통일 신라 |
유의어 | 5경(五京), 소경제(小京制) |
별칭•이칭 |
[정의]
통일 신라가 지방에 설치한 5개의 특수 행정 구역.
[내용]
소경(小京)은 신라가 지방에 설치한 행정 단위로, 새로이 영토로 편입한 곳의 민심을 위로하고 안정시키는 한편, 해당 지역에 대한 지배를 확고히 하기 위해 설치했다고 여겨진다. 소경에는 다른 지역의 유력자나 중앙 6부 사람들을 이주시키기도 하였다. 최초의 소경은 514년(신라 지증왕 15년)에 설치된 아시촌소경(阿尸村小京)이다. 아시촌소경의 위치는 경상북도 의성군(義城郡) 지역으로 추정되며, 경상남도 함안군(咸安郡)이나 경상북도 경주시 안강읍(安康邑), 경상북도 상주시(尙州市) 등으로 추정하는 견해도 있다.
신라는 순차적으로 소경을 설치했는데, 삼국 통일을 완수한 후 5개의 소경을 두는 5소경제로 재편하였다. 이렇게 완성된 5소경은 국원소경(國原小京), 북원소경(北原小京), 남원소경(南原小京), 서원소경(西原小京), 금관소경(金官小京)이다.
먼저 557년(신라 진흥왕 18년) 충청북도 충주시(忠州市)에 국원소경을 두었다. 국원소경은 경덕왕(景德王, 재위 742~765) 대에 중원경(中原京)으로 이름이 바뀌었다.
639년(신라 선덕 여왕 8년)에는 하슬라주(何瑟羅州)를 북소경(北小京)으로 삼았으나, 658년(신라 태종 무열왕 5년) 북소경을 폐지하였다. 이후 678년(신라 문무왕 18년) 강원도 원주시(原州市)에 북원소경을 설치하였는데, 경덕왕 대에 북원경으로 바꾸어 불렀다.
685년(신라 신문왕 5년) 전라북도 남원시(南原市)에 고구려 유민들을 이주시키고 남원소경을 설치하였다.
충청북도 청주시(淸州市)에 있었던 서원소경이나 경상남도 김해시(金海市)에 있었던 금관소경은 정확한 설치 연대가 밝혀지지 않았지만, 해당 지역을 영토로 삼았던 시점이나 삼국 통일을 달성한 직후 설치했을 가능성이 높다.
통일 신라의 5소경은 삼국 통일을 달성한 이후 고구려와 백제의 유민을 포섭하여 하나로 통합하고, 삼국을 통합한 신라 영토를 원활하게 통치하기 위해 설치된 특수 행정 구역이라 할 수 있다.
소경에는 장관인 사신(仕臣)과 보좌관인 사대사(仕大舍)[소윤(少尹)]가 파견되었다.
▶ 관련자료
- ㆍ5소경(五小京)
- 사료로 보는 한국사 해설: 지방 제도의 정비 -9주 5소경
- 7차 교육과정 중학교 국사: 새로운 제도의 마련
- 7차 교육과정 고등학교 국사: 통일 신라의 발전
- ㆍ5경(五京)
- 사료로 보는 한국사 국문: 신라의 외위제
- ㆍ소경(小京)
- 사료로 보는 한국사 해설: 김헌창의 난
- 사료로 보는 한국사 해설: 지증왕의 정치 개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