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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반

제목 양반
한자명 兩班
유형
시대 조선 시대
관련국가 조선
유의어 동⋅서반(東西班), 문⋅무반(文武班), 사대부(士大夫), 사족(士族), 사류(士類)
별칭•이칭

[정의]

조선 시대 지배 신분 계층을 지칭하는 용어.

[내용]

본래 양반이란 문관(文官)인 동반(同班)과 무관(武官)인 서반(西班)을 통칭하는 용어였다. 그러다가 조선 시대에 이르러 문⋅무반의 관료 체제가 정비됨에 따라, 관료뿐만 아니라 그 가족과 가문까지 일컫는 말로 의미가 확대되었다. 조선 초기에는 본래 관료의 가계라 하더라도 후손들이 벼슬을 하지 못하면 양반에서 제외되기도 하였다. 그러나 16세기 중종(中宗, 재위 1506~1544) 대에 이르러 사족(士族)을 혈연적으로 세습되는 신분 계층으로 법제화하면서, 양반이란 용어는 사족과 같은 의미로 사용되는 경우가 빈번해졌다. 이리하여 조선 후기에는 몇 대에 걸쳐 관직자를 배출하지 못한 집안도 지역 사회에서 양반으로 인정받는 것이 가능하게 되었다.

양반은 조선 전 시기에 걸쳐 지배 신분층으로 군림하였으나, 조선 후기에 오면 양반 신분층 내에서도 상당한 분화가 일어나기 시작하였다. 우선 붕당 정치 등으로 특정 당파는 오랫동안 관직에 진출하지 못한 반면, 또 다른 당파나 가문에서는 중앙의 요직을 독점하는 세도 가문이 되기도 하였다. 지방에서는 경제력을 잃은 몰락한 양반들이 등장하였는데, 이들을 잔반(殘班)으로 지칭하기도 하였다. 또 경제력을 바탕으로 양반 신분을 불법적으로 구입한 모칭 양반(冒稱兩班)들도 늘어났다. 이러한 양반 내부의 변동은 조선 후기 신분제의 변화를 보여 주는 단면이라고 할 수 있다.

▶ 관련자료

ㆍ양반(兩班)
ㆍ동서반(東西班)
ㆍ동반(東班)
ㆍ동반직(東班職)
ㆍ서반(西班)
ㆍ서반직(西班職)
ㆍ문반(文班)
ㆍ무반(武班)
ㆍ사대부(士大夫)
ㆍ사족(士族)
ㆍ잔반(殘班)

  * 이 글의 내용은 집필자의 개인적 견해이며, 국사편찬위원회의 공식적 견해와 다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