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적으로 논일은 남성들의 몫이었으며 여성은 밭일에만 참여해 왔다. 하지만 1960년대부터 심화되는 노동력 부족 문제와 함께 새마을 사업에 많은 여성들의 참여가 요구되면서 여성들도 논일을 시작하게 되었으며, 1970년대 중반이 되면 농촌 일꾼 대부분이 여성으로 구성될 정도였다. 노동의 성차별이 타파되었다는 긍정적인 측면도 있었지만, 기존 노동에 새로운 노동이 추가되는 등 여성들의 노동 가중 현상이 심화되기도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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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군 화암2동 어머니회 모내기 준비(1)
경북 고령군 새마을 지회 소장(1973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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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군 화암2동 어머니회 모내기 준비(2)
경북 고령군 새마을 지회 소장(1973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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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군 쌍림면 매촌동 공동 작업
어린 묘목을 심은 모포장에서 잡초를 매는 장면으로 추정된다. 고령군 쌍림 면사무소 소장(1969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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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군 쌍림면 매촌동 모내기 작업
매촌동은 조선 말기까지도 동약이 발달했던 마을로, 동민들이 단합을 잘 이루는 동리로 유명했다. 이 작업 광경을 보면 쌍림면 매촌동에서는 이미 1960년대부터 여성들의 논일이 이루어지고 있었음을 알 수 있다. 고령군 쌍림 면사무소 소장(1969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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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군의 잠업 단지
고령군 우곡면 야정2동 부강 마을에 조성된 잠업 단지로, 키가 작은 뽕나무들이 잘 조성되어 있다. 누에는 뽕잎만 먹기 때문에 양잠을 위해서는 이러한 뽕밭을 잘 조성해야 했다(1969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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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잠하는 농촌 여성
누에고치를 치고 있는 전남 화순 지역의 여성들로, 정부에 의해 권장되었던 양잠은 여성들의 노동력을 이용한 것이었다. 전남 화순군 북면 개인 소장(1968년)